16일 시사토크 판에는 趙甲濟 조갑제닷컴 대표가 출연했다.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 문건 파문과 관련해 趙 대표는 '이런 파문을 만들어 간 주체는 언론이다. 세계일보의 (오보성) 최초 보도 내용을 다른 언론들이 비판하지 않고 따라가면서 파문을 증폭시키고 확산시켰다. 한 줄의 사실도 없다. 지금까지 나온 언론보도가 최초에 나온 보도의 차원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趙 대표는 '현재 '국정농단'은 없다는 식으로 결론이 나고 있는데 언론에서는 '사실여부에 관계없이 (청와대 관련) 논란이 됐으니 인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언론에 의한 '국정농단'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趙甲濟 대표는 대한민국을 '기자와 검사가 골목대장처럼 설쳐대는 나라'라고 진단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趙 대표는 '자기 능력에 비해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기자와 검사라고 생각한다. 기자와 검사의 힘이 너무 크면 국가의 생산성과 야성이 쇠퇴한다. 언론으로 흥한 나라이지만 언론이 자유를 남용하기 시작한다면 언론으로 인해 나라가 망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김정일 위원장 사망 3주기 조화를 전달하기 위해 방북했다. 이에 趙 대표는 '김정일이 사망한 날을 남한이 이렇게 기념해야 하는지 회의가 든다. 김정일은 수백만 명의 한국인을 죽인 사람이다. 정부는 방북 허가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 방북 허가를 함으로써 우리 정부도 간접적으로 박 의원을 통해 조의를 표한 것처럼 된 것이다. 이것은 국민의 국가이성과 국민정신을 혼란에 빠뜨리는 '쇼'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