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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에겐 잔인하고 강석주에겐 비굴한 KBS 뉴스

지난 7일 밤 9시 KBS 뉴스는 북한노동당 국제담당 강석주 비서의 대변인 역을 충실히 했다. 
  
   <리포트: 독일 베를린에 도착한 북한의 강석주 비서. 남북관계를 묻는 질문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강석주(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 : "(남북관계 개선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남북관계 개선은 우리가 길을 다 열고 개선을 강화하자는 것입니다."
   김정일 위원장 시절 남북 정상간 합의 사항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강석주 : "합의한 합의서가 있지 않습니까. 그걸 이행하자는 거요. 그걸 이행하면 다 관계가 풀려요."
   독일과 벨기에,스위스, 이탈리아로 이어지는 이번 유럽 방문을 통해 대외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녹취> 강석주 : "대외관계야 계속 개선해 나가는 길에 있지요. 뭐 새로 하는 것도 아니고."
   다만 6자 회담은 미국이 내건 전제조건이 없어야 재개될 수 있다면서 끌려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강 비서는 수행원들의 경호속에 차에 올라탔다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지자 차에서 내려 답변을 시작했습니다. 강석주 비서는 작심한듯 말을 쏟아냈고 여러 질문에 거침없이 자신감있는 말투로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이 보도엔 새로운 정보가 하나도 없고 온통 선전의 중계뿐이다. 강석주의 억지 주장을 비판 없이 전해주니 남북 합의를 지키지 않은 것은 한국 측이란 인상을 준다. 기자의 질문도 무디다. <여러 질문에 거침없이 자신감있는 말투로 답변을 이어갔습니다>는 美化는 기사문이 아니라 선전문에 어울린다. 마치 강석주가 일일이 옳은 말을 하는 것처럼 비판 없이 보도하였다. 남북간 합의를 지키지 않은 쪽은 북한정권이고, 6자 회담의 약속을 깨고 세 차례 핵실험을 한 것도 북한정권이었다. 이 점을 명시해야 시청자들이 강석주에게 속지 않을 것 아닌가? 유엔의 對北제재는 약속을 깬 쪽이 약속을 지킨 쪽을 벌주는 것이란 말인가?
  
   약속을 깨고 거짓말을 일삼는 자의 말을 '거침 없고 자신감 있는' 발언이라고 부연 설명하면 시청자들은 남북관계를 해치는 쪽은 한국이라고 오해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문창극 씨에 대한 KBS의 왜곡은 그를 친일성향 인사로 몰기 위한 것이고, 강석주에 대한 무비판적 미화(美化)는 핵무장한 적(敵)을 비호하기 위한 것인가? 이게 국영방송 KBS 간판 뉴스의 가치관이고, 이념적 성향인가? 애국자 후손에겐 잔인하고, 학살정권의 하수인에겐 한 없이 부드러운 KBS 뉴스는 존재 자체가 反언론적이고 反교육적이다. 애국자들에겐 지나칠 정도의 비판의식을 발휘하던 KBS는 반역자 앞에선 왜 그런 비판의식이 사라졌을까? 국민 모두가 풀어야 할 숙제이다.
  
조갑제(언론인)의 전체기사  
2014년 09월09일 12시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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