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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改革)이 아닌 해체(解體)의 대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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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혁신과 개혁을 좌경화-저질화-반역화와 동일시하는 집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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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새바위)’ 위원장으로 임명된 이준석 前 당(黨) 비상대책위원은 최근 문창극 비난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李씨는 2012년 1월1일 자신의 트위터에 통진당 이정희 대표는 “제일 존경하는 의원들 중 한 분”이라며 “어제 본회의장에서 뵌 모습에서 당과 관계없이 열정과 진심을 느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 했었다. 李씨는 문창극 논란이 한창이던 6월12일 SBS 라디오프로에 출연, “(文씨의 주장 중) 친일 논란의 3개 트리오가 있다면 국민 미개(未開), 두 번째가 식근론, 식민지 때문에 우리나라가 근대화 되었다, 이런 것. 그리고 위안부 문제 이 세 가지를 정통으로 두들겼어요, 후보자가. 그래서 아마 이 부분은 해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 해명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문창극 발언을 왜곡한 언론의 보도를 사실인 양 인정한 것이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15&oid=055&aid=0000280019). 이어 사회자가 “전체적 맥락을 봐서 신중한 답변을 해야 한다”는 정치권 견해를 말하자 李씨는 “더 확실해지는 것 같다”며 이렇게 답했다. <저도 그래서 어제 KBS 보도가 30초 짧게 나온 거니까 전체 영상을 보라, 그러면 다를 것이라고 사람들이 해가지고 온누리 교회 영상 전체 풀버전을 대충 봤거든요. 보니까 더 확실해지는 것 같아가지고(웃음) 뭘 보라는 건지 다시 한 번 여쭤봤어요. 그랬더니 다 보래요, 그래서 다 봤는데, 그랬더니만 보고도 그런 생각이 드냐고. 그래서 네, 이랬어요. 오히려 맥락이 완성되면서 약간 곤란하게 되더라고요.> 李씨는 문창극 발언이 “교회 내부에서만 통용되는 이야기로 보기도 어렵다”며 “文후보는 화합형 인사도 개혁성도 아니라”며 이렇게 말했다. <사실 논란이 되었던 것이 대형교회이기 때문에, 제가 대형교회를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지금 막연하게 밖에서 제가 강연 영상을 접한 걸로 봐서는 그걸 교회 탓으로 돌리는 것도 아닌 것 같거든요. 왜냐하면 소수 종교라면 그 교리에 따라서 특이한 의견이 발의될 수 있겠지만 이 부분은 굉장히 대형 교회이기 때문에, 교회에서 했기 때문에 교회 내부에서만 통용되는 이야기다, 이런 식으로 하기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는 화합형 인사라고 보기도 그렇고 개혁성이라고 보기도 그렇고 제3지대에서 오신 분이기 때문에. 언론이라는 것은 항상 평가하고 논점을 비판하지만 그 깊이가 얕다는 비판도구도 있거든요, 왜냐하면 넓은 범위에서 보기 때문에. 그래서 조금 다르게 보고 있습니다.> 2. 논란이 된 KBS ‘9시뉴스’의 문창극 짜깁기 보도는 악마적 편집의 전형이었다. 전후(前後)맥락을 무시한 채 머리와 꼬리를 잘라 버린 거두절미(去頭截尾). 단편적 팩트를 교묘히 편집해 본질적 진실(眞實)을 감춰 버렸다. KBS 보도는 “문창극 후보자가 교회 강연에서 일제의 식민 지배와 이어진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란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앵커 멘트로 시작한다. 그가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을 한 건 사실이다. 그 다음 ‘하나님은 우리 민족을 단련시키려고 고난을 준 다음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했다는 대목은 뉴스 어디에도 없다. 문창극은 강연에서 민족의 고난을 말한 뒤 “하나님이 매 순간 매 순간 기회를 주셨다.(···) 한국은 기회의 나라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덕의 나라, 개혁의 나라, 세계의 새 예루살렘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KBS는 이런 긍정적 결론을 깡그리 생략한 채 부정적 발언만 편집한 것이다. KBS는 “방송에 의한 보도는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한다(방송법 제6조.1)” “방송이 진실을 왜곡해선 안 된다(방송심의기준 9조)” “인터뷰 편집도 전체 흐름에 어긋나거가 일방적 방향으로 해선 안 된다(KBS 방송강령)”는 방송관련 규정들을 모두 무시했다. KBS에서도 “본인의 반론을 전혀 담지 않아 보도의 기본을 지키지 않은 최악의 보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가장 섬뜩한 왜곡은 ‘게으른 민족성’ 발언이다. 문창극은 2011년 실제 온누리교회 강연에서 ‘한국인의 게으름’에 대해 상당시간을 할애하는데, 그 이유는 폭정(暴政)에 있다며 “구한말 지배층이 다 빼앗아 가니까 게으를 수밖에 없었다”고 거듭해 말했다. 민족성(民族性) 문제가 아니라 국가(國家)의 문제니,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요지다. KBS는 문창극 앞 발언의 ‘빼앗아 가니까’라는 전제·조건·가정을 잘라낸 후, 뒤 발언만 보도했다. 그가 민족성 자체를 폄하한 것처럼 왜곡한 것이다. KBS는 공기(公器)인 전파를 흉기 삼아 애국자 사냥에 나섰고 문창극 사퇴 후에도 서슬 퍼런 인민재판에 올인했다. 6월24일 9시 뉴스에 또 다시 인용된 문창극 보도 역시 문창극 본인의 반론은 실리지 않았다. 원로(元老) 언론인들은 ‘문창극 사태에 대한 입장 발표’를 통해 “KBS 등 무책임한 보도로 국민을 기만하고 여론을 오도한 데 책임 있는 모든 당사자들에게 대해서는 엄중한 경고와 응분의 책임추궁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조갑제 선생은 이번 사건의 핵심은 “국민세금으로 운영되고 국민의 공동재산인 공중파를 이용하는 KBS가 국민과 국가를 상대로 일으킨 선동(煽動)반란”이라고 정의한다. 3. 이준석은 문창극이 “국민 미개(未開), 식근론, 식민지 때문에 우리나라가 근대화 되었다(는 주장을 했다)”는 세간의 거짓과 선동을 사실처럼 주장했다. 심지어 강연을 모두 보고 나니 “(문창극 친일은) 더 확실해지는 것 같다” “오히려 맥락이 완성되면서 약간 곤란하게 됐다”고까지 했다. 1시간10분 강연을 제대로 본 후에도 ‘KBS 왜곡보도’가 문제가 아니라 ‘문창극 마녀사냥’이 옳다고 본다면 한국어 이해(理解)에 심각한 장애가 있거나 국가관(國家觀) 자체가 편향돼 있다는 것을 뜻한다. 새누리당이 이런 인물을 당을 바꾸는 리더로 임명한 것은 슬픈 코미디이다. 4. 6.4지방선거가 알려준 사실은 새누리가 더 이상 집권할 수 없는 불임정당(不姙政黨)이라는 것이다. 웰빙(wellbeing)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이 거대한 초식공룡은 굶주린 종북(從北) 이리떼와 좌파 야수들 앞에서 뜯어 먹힐 일만 남았다. 야권에 견줄 대권 후보도 없고 키워낼 의지도 없는 자들인 것이다. 문창극 사태가 깨우쳐 준 사실은 새누리가 ‘극적으로’ 정권을 연장한다 해도, 대한민국은 지켜질 수 없다는 것이다. 무능하고 무기력한 이 政治 자영업 집단은 거짓과 선동에 굴복한 채 문창극 사냥에 동참했다. 결정적 순간에 국민의 자유, 인권, 재산, 가족 등 소중한 가치를 지켜낼 실력도, 사상도, 생각도 없음이 드러난 셈이다. 새누리당은 혁신과 개혁을 좌경화-저질화-반역화와 동일시하는 집단이다. 이념도 가치도 없으니, 새 판을 벌일 때마다 좌경·저질·반역화된 여론에 편승에 권력의 쥐약을 구걸할 것이다. “이정희를 제일 존경”하며 문창극 사냥엔 앞장선 20대 청년을 새누리 개조의 보스로 임명한 것은 이 불결한 집단이 개혁과 혁신이 아니라 해체(解體)의 대상이 됐음을 의미한다. 부패(腐敗) 전력자들이 당권을 다투는 새누리당은 유통기한이 끝난 지 오래다. 종북(從北)정당 만큼이나 악취 나는 쓰레기통이 되었다. 이 쓰레기통이 깨지지 않으면 정권교체 역시 필연이고 대한민국 역시 지켜낼 수 없음이 자명해졌다. written by (사)한국자유연합 대표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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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독자의견: 6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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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갈수록 태산.. 이네요.. 어쩜.. 이럴수가.. 있는지.. 말문이 막힙니다.. 정말 유일한 희망은 북한이 무너지는것뿐이라는것을. 그것밖에는 희망을 가질수 밖에 없게 만드네요.. 새눌당은 개혁과 혁신이 아니라.. 해체된것이 맞네요.. (2014년 07월01일 14시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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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겉잡을 수없이 망가지는 방향으로 돌아가는지 모르겠습니다.
. (2014년 07월01일 21시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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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도우소서.
누란의 위기 때마다, 극적으로 대한 민국의 운명을 돌리신 주님.
한국의 세계 선교 사명을 위해, 극적인 자유 통일을 주실 것을 믿습니다. (2014년 07월02일 23시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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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리준석동무를 당총재로 모시지 그랴….. 서청원동무는 부총재 김무생동무는 비서실장 황우려동무는 고문으로 …. 멤바좋고 월마나 좋소? (2014년 07월03일 13시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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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이라는 것이 이런 것일까? 대체 새누리당 사람들은 뭘 하고 있나? 진짜 극 소수 몇몇 빼고는 아예 입을 다물고 아무것도 안하네. 아무것도? (2014년 07월03일 20시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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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대표님. 정당이 아닌 시민단체 형태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지금 현재대안보수정당도 없습니다. 한국자유연합을 정당으로 개편해 출범하는 것을 조심스럽게 제안드립니다. (2014년 07월04일 23시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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