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수용소 사진(위 2011년도, 아래 2013년도), 주거용 건물이 증설되었음을 알 수 있다. (국제앰네스티 제공)

국제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가 12월 5일 보고서를 통해 화성 수용소와 요덕 수용소에 대한 투자가 계속되고 있으며 여전히 철통같은 감시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대 정치범 수용소로 알려진, 화성에 위치한 함경북도 16호 관리소는 면적이 560㎢로 서울 면적(605.25㎢)에 조금 못 미치는 정도로 크다. 국제앰네스티가 올해 찍은 화성수용소 위성사진을 보면 2011년 9월에 찍은 위성사진과 비교해 보았을 때 수용소 내 주거용 건물이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2008년과 2013년 사이 주거용 건물이 증가한 사실을 바탕으로 수용소 인구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요덕 수용소, 즉 함경북도 15호 관리소 역시 “비주거용 건물 35개가 세워져” “수용소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위성사진은 또한 두 정치범 수용소에서 채굴, 농업, 벌목 등 생산 활동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요덕 수용소에서 수감자들은 매일 10~12시간 강제 노동을 하며, “10~15명씩 나누어 노동하며... 하루 목표량을 달성하지 못하면 집단으로 벌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배가 고파 대부분 목표량에 훨씬 못 미쳐 거의 매일 고문당했다”고 탈북자들이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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