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은 제도권 정당인가? 아니면 강성노조인가? 또 다시 광장으로 달려 나간 민주당에 대해 국민적 비난이 거세질 전망이다. 1일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장외투쟁에 나선 민주당이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 국민운동본부’를 설치해 장기전 준비에 돌입했다. 국민운동본부는 김한길 대표가 본부장을 맡고 산하에 개별 본부를 구성해 개별 본부장이 국민운동본부 부본부장을 겸임토록 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를 본부장으로 하는 원내대책본부를 따로 설치한 것은 원내외 병행투쟁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진상조사본부는 신경민 국정원 헌정파괴국기문란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이, 서명운동본부는 추미애 ’정치공작진상규명 및 국정원개혁운동본부’ 본부장이, 국정원개혁 등 정책본부는 장병완 정책위의장이 본부장이 맡기로 했다. 운영본부는 박기춘 사무총장이 맡아 전반적인 사무 행정을 책임지기로 했고, 상황본부는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이 맡아 전체 상황 점검과 지휘를 하도록 했다. 당 대변인단과 공보실은 그대로 홍보 업무를 이어간다. 민주당은 운동본부 운영기간을 무기한으로 정해놓은 상태다. 당직근무 역시 최고위원 1명과 원내부대표 1명씩 매일 번갈아 가도록 했으며 본부장단과 당직자들이 순환으로 근무하는 출퇴근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최고위원회의 같은 당 주요 회의도 서울시청 광장 본부 사무실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운동본부 운영은 각각의 상임위위원회 소속 의원별로 돌아가며 책임지고 맡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미 각 시도당과 지역위원회에도 시청앞 집회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지침을 내린 상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