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내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서울의 유명한 모 사립대의 교내 월간지에서 지난해 9월 개재한 학부 재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87.3%가 “동성애를 인정한다.”고 답했다.
동성 간의 결혼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8.02%가 ‘긍정적’이라고 답해 ‘부정적(19.54%)’ 또는 ‘잘 모르겠다(22.44%)’고 답한 경우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20912000442&md=20120915003524_AO)
동성애 동아리를 정식 허용하는 대학들도 늘고 있다. 모 사립대학은 올해 동아리 박람회를 개최하며 배포한 ‘동아리 소개집’에서 많은 동아리 들 중 첫 번째로 ‘성소수자’ 동아리를 소개했다고 한다.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62036)
동성애 확산은 신학교도 예외가 아니다. 국내 모 유명 신학교 안에서는 ‘무지개클럽 in OO’ 이라는 이름으로 이른바 성(性)소수자와 연대(連帶)하고, 이들을 응원하기 위한 블로그가 운영되고 있다.
소개 글에서 “이 블로그는 OO대학교 내에 성소수자와 연대하고, 응원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성소수자이어도, 아니어도 좋습니다. 같이 응원하고 이야기 나누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며 “WE RAINBOWS ARE IN CHRIST, IN OOO”라고 돼 있다.
이 블로그는 해당 신학교 소속 회원이 글을 보내면 운영자가 취합, 선별해 올리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방문자 수는 매일 평균 100여 명을 넘는 것으로 보인다. 보수적으로 알려진 이 신학대임을 감안할 때, 그 수치(數値)는 우려스럽다.
이제 신학교도 동성애 안전지대가 아니다. 한국은 성경이 말하는 '마지막 때'를 향해 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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