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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은 노예공단이자 인질공단
개성공단의 북한 노동자 5만 명은 임금의 95% 이상을 흡혈왕조에게 뜯기는 노예이고, 한국 노동자 1천 명은 여차하면 조폭왕조에게 억류될 인질이다.

개성공단에는 오롯이 한국기업만 진출해 있다. 투자 전선에선 이제 국경이 사라진 지 오래되었지만, 전 세계 어떤 나라의 기업도 개성공단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먼 미래를 내다보고 바다 한가운데 보물섬을 가라앉힐지언정 거기엔 세계의 어떤 기업도 투자하지 않는다. 왜? 기업의 생명인 이윤이 보장되지 않으니까! 과실송금(果實送金)이 보장되지 않으니까! 노동자 고용과 해고의 자유조차 없으니까! 노동자에게 직접 임금을 쥐어줄 자유조차 없으니까!

 

김씨왕조는 1984년의 합영법을 바탕으로 나진선봉에 자유무역지대를 설치한 적이 있다. 순진한 조총련 기업가가 여기에 꽤 투자했다. 몇 년 안 가서 몽땅 망하거나 철수했다. 깡패의 논리에 따라, 완장 찬 인간들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세금’ 뜯으러 왔으니까!

 

“너는 여기서 돈을 버니까, 여기는 우리 공화국이니까, 여기는 내 구역이니까, 바쳐라! 안 바쳐? 그럼 좋다. 물건 반출 안 된다. 도로 사용 못한다. 전기 공급 없다. 물 공급도 없다. 노동자를 철수시키겠다.”

 

한때 조총련이 김씨왕조의 돈줄이었지만, 90년대 중반부터 완전히 끊겨 버렸다. 욕심 많은 조폭이 황금 낳는 거위를 죽여 버린 탓이다. 김씨왕조가 은밀히 들인 공이었을까, 아니면 무지(無知)의 인도적 차원에서 그랬을까, 휴전선 위로 평화의 비둘기를 날리며 90년대 말부터 황금 낳는 거위를 두 마리나 자진해서 북한에 바친 자들이 있었다. 한 마리는 금강산에, 다른 한 마리는 개성에! 2008년 선군정치를 받들어 한 인민군이 심심풀이로 날린 총알 한 방에 금강산 황금 거위는 덜컥 죽어 버렸다.

 

그러나 개성의 황금 거위는 새끼에 새끼를 쳐서 이제는 123마리나 된다. 5만 명이 황금 거위를 돌본다. 금강산에 황금 거위를 다시 올려 보내지 않았다고 북에선 역적패당으로, 남에선 X박이로 갖은 욕을 얻어먹었지만, 은근슬쩍 곱빼기 퍼주기파 이명박은 노골적 퍼주기파 노무현보다 7배나 바쳤다. 맞으면 맞을수록, 욕먹으면 욕먹을수록 더 갖다 바친 이명박! 공식 경로로, 당당하게! 소련과 동구를 무너뜨린 헬싱키 풍선 하나 못 날리고! 그 돈은 95% 이상 독재자의 품위 유지비로, 평화적 적화통일 또는 무력 적화통일용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개발에 사용되었다. 세상에 이보다 더한 국제 봉이 또 있었을까. 김대중과 노무현은 ‘남조선 집권자’라는 말이라도 들었지!

 

개성공단의 노예들은 황금 거위가 낳는 황금알을 보기만 할 뿐 그것을 고스란히 주인에게 바친다. 평등의 원칙에 따라 다른 기업소의 일꾼이 받는 월급에 해당하는 돈을, 아니, 특별히 그보다 2~3배 많은 돈을, 시중환율과 수십 배 내지 수백 배 차이나는 공식환율로 따져 휴지나 다름없는 북한 돈으로 받고 나머지는 만져 보지도 못하고 고스란히 주인에게 뺏긴다. (2013년 3월 4일 현재 평양의 시장환율은 1달러: 8700원, 공식환율은 2009년 화폐개혁 후 조선무역은행이 2000년 1월 1일 밝힌 1달러: 35원. 북한 근로자 평균 월급은 3000원. 쌀 1kg 6600원.) 2천만 노예의 유일무이 주인에게 원천징수 당한다. 그러니까 그들은 2013년 현재 평균 100달러 월급에서 시장환율로 2~3달러 받으면 많이 받는다.

 

2008년 체코에서 북한 노동자 400여 명이 쫓겨났다. 2000년 김태산은 김일성과 김정일 휘장을 가슴에 단 북한 노동자 200여 명을 데리고 체코의 현지 공장 사장으로 부임했는데, 2002년 자유대한의 품에 안기면서 북한 처녀들의 노동 착취 상황을 세상에 널리 알렸다. 인권에 관심이 지대한 옛 공산국가 체코는 실태를 조사해서 김태산의 폭로가 불편한 사실임을 알고 그들을 전원 추방한 것이다. 김태산이 체코에 근무하던 시절, 북한의 여공은 월급이 150달러 남짓했던 모양이다. 그런데 그들이 3년 후 북한으로 돌아갈 때 겨우 200달러에서 300달러만 수중에 쥐었다고 한다.

 

20대 처녀 가슴이 80대 할머니 가슴처럼 쪼그라들도록 로봇처럼 죄수처럼 일만 했을 뿐 군것질 한 번 못하고, 반드시 무리지어 어쩌다 아주 작은 생필품 사러가는 것 외에는 외출 한 번 못하고, 관광버스 타고 단체로 시내 한 바퀴 휙 돈 것 외에는 관광 한 번 못하고, 그 흔한 현지 TV 한 번 못 보고, 체코의 거지도 가는 현지 극장에서 영화 한 편 못 보고 이악스럽게 모은 돈이 겨우 그 돈이었다고 한다. 외국에 나가서까지 90% 이상 뜯겼기 때문이다. 뜯어낸 방법도 기가 막힌다.

 

▲김일성-김정일 생일 꽃바구니 값 ▲ 강제 시청한 북한영화 본 테이프 값 ▲백두산 혁명전적지ㆍ사적지 건설 지원자금 ▲김정일花 온실 비품비 ▲가축 및 남새(채소) 종자값 ▲장군님(김정일) 만수무강 식품비용 등이다.

 

북한에선 100달러 모으는 데도 10년은 걸리니까, 북한에 돌아간 지 몇 년 후면 또 외국으로 나가고 싶어 안달이었다고 한다! 현재 해외로 나가 있는 수만 명 북한인도 마찬가지 신세다. 어찌 보면 개성공단의 노예는 행복한 노예다. 가정도 있고 초코파이도 먹고 낮에는 뜨끈한 국도 공짜로 먹으니까!

 

한국 기업은 왜 개성공단에 진출해 있을까. 그들이 북한 노동자의 노예 상황을 모를까. 그럼에도 왜 갈까. 한국의 신문 1부 자유로이 갖고 가지 못하고, 일단 휴전선을 넘는 순간 입에 자물쇠를 채우고, 물건의 12%나 조직적으로 빼돌려지는데도, 여차하면 변덕이 계약을 짓밟는 거기에 왜 들어갈까.

 

첫째, 좌우를 떠나 국내의 신문과 방송과 포털에서 그걸 남북 화해의 상징으로 크게 떠받들어주기 때문이다. 어쩌다 북한 노동자의 노예 상황이 보도되지만 그것은 세숫대야의 쓰나미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마치 자신들이 통일의 숨은 역군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만에 하나 조폭왕조에게 공장이 압류되면 남북교류기금에서 전액 손해를 보전해 주기 때문이다. 무조건 이익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외국인에겐 이런 해택이 전혀 없지만!

 

정말 아무 것도 아닌 일로, 아마 무슨 거대한 예고편으로, 2009년에 한국 노동자가 개성공단에 억류된 적이 있다. 한 달 이상 한국은 발만 동동 구르거나 멀뚱멀뚱 쳐다만 보았다. 1000여 명에 이르는 한국인이, 광주에서 죽은 사람의 5배에 이르는 한국인이 말 한 마디면 바로 인질로 잡힐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그럼에도 한국은 천하태평이었다. 천하태평이다. 6.15선언으로 김씨왕조와 한국의 친북좌파는 가증스럽게 평화와 자주와 통일의 명분을 장악했다. 덕분에 김씨왕조는, 흡혈왕조는, 조폭왕조는 꼬박꼬박 위원장 대접 받고 꼬박꼬박 제1 위원장 소리 들으며 한 손에 나폴레옹 코냑 들고 또 한 손에 핵 단추 쥐고 한국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통 크게 협박도 한다. 개성공단을 폐쇄한다나!

 

“그래, 좋다. 당장 폐쇄하라, 똥돼지야!”

이렇게 박근혜 정부가 말하고 실천하면 민족의 영웅이 되리라.

(2013. 3. 15.)

  
최성재(논객)의 전체기사  
2013년 03월17일 15시18분  

전체 독자의견: 1 건
우명희
일하는 것은 나의 가치가 있다는 의미가 되는것인데,
북한정권은 그 가치도 불살라버리는듯합니다.

개성공단을 계속 유지하면서 그 도적단을 유지시켜주는 저의가 뭔가?
개성공단이 있어도 천안함 폭침도 연평도 포격도 일어났는데!!
개성공단의 입주자들도 북한주민의 고통주는 일에 동참하는것이나 다름없습니다. (2013년 03월18일 14시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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