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토요일 오후 3시, 경기대학교 충정로 캠퍼스 본관 8층 소강당에서 북한인권법 제정과 통일한국의 비전을 이루기 위한 청년들의 자유토론회 <‘통일한국, 청년이 말한다’-첫번째 이야기, 북한에서 카톡왔숑>이 열린다.

작년 연세대, 경기대, 이화여대, 명지대 등 서울 주요대학을 순회하며 북한정치범수용소 사진전을 열었던 학생들을 주축으로 기획된 이 토론회는 제목부터 이색적이다. ‘북한’, ‘통일’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에 대해 청년들이 자유롭게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場)을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를 보여준다. 토론회에서는 8년째 제자리 걸음인 북한인권법 제정을 촉구하고 대한민국의 국가 비전인 통일한국에 대한 청년들의 의견이 오고 갈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의 총 기획을 맡은 정의로운청년연대 북한인권디렉터 지성동 씨는 “이번 토론회의 취지는 ‘통일에 대해 청년들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오프라인 카톡방’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인 북한 주민의 생명, 자유, 인권을 위한 북한인권법 제정 촉구’ 이다. 산업화, 민주화를 지나 온 대한민국의 다음 국가비전이 ‘복지’라고 말하는 세태 속에서 청년들이 말하는 해답은 ‘통일한국’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하며 “이번 토론회는 청년패널들, 참가자들을 통해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통일한국’의 비전을 알릴 수 있는 확성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인권법 제정이 중요한 이유는 북한인권법이 북한주민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인정하고 국가가 그들의 생명과 자유에 대해 보호를 하겠다는 선언적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8년째 제자리 걸음인 북한인권법이 9월 3일을 시작으로 100일간 지속될 19대 정기국회기간동안 꼭 통과될 수 있도록 청년들이 힘을 모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는 취지를 밝혔다.

토론회는 정의로운청년연대 북한인권디렉터 지성동 씨가 사회를 보고 자유북한청년포럼 곽우정 대표, 명지대 북한인권동아리 UK 이상구 대표, 2030대학생 정책연구소 조충수 대표, 통일한국청년연합 김기수 사무국장 등 북한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활동한 청년들이 토론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토론에 앞서 뉴포커스 강철민 기자와 리버티 헤럴드 한여름 기자가 북한인권 실태와 북한인권법의 필요성에 대해 브리핑 한다. 특별 순서로 북한자유연대 부회장 이희문 목사가 제헌국회 당시 낭독한 제헌국회 기도문을 낭독하며 건국 당시 명시된 국가 비전을 재조명한다.

<‘통일한국, 청년이 말한다’-첫 번째 이야기, 북한에서 카톡왔숑>은 1일 경기대를 시작으로 명지대,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서울 주요대학의 캠퍼스를 돌며 토론회를 이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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