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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500명 참여한 통일준비를 위한 단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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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인사 500여명이 참여하는 통일문제 연구단체 `한민족통일준비위원회'가 1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발기인 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발기인으로는 강승규 비전코리아 회장을 비롯해 한승조 전 고려대 정치학과 교수, 고영주 사학분쟁조정위원,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김영해 미국 하와이 한인회장, 조옥재 일본 재일본 한국인연합회장 등이 나섰다.
손병두 서강대 총장, 이인수 이승만박사기념관 이사장, 강대봉 성균관 유림총본부 회장, 허화평 미래한국재단 이사는 고문을 맡았다.
이 단체는 발기인 선언문에서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 등은 북한의 붕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 놓았으나 정작 한국 정부는 구체적인 대처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민간차원의 통일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정부의 통일정책을 뒷받침하고 통일 이후에 대비책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회의 창립이 통일에 따른 국가적 혼란을 줄이고 자유민주주의를 안정시켜 제2의 국가발전을 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오는 7월 이사회를 열어 상임회장에 내정된 손병두 총장을 회장으로 공식 선임하고 연말까지 미국 등 해외에 5개 본부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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