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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가지 않는 안철수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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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 겉모습 겸손한 말투.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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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분석(2)<편집자 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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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4일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 캡쳐 사진 | 안철수씨가 공식적으로 國家(국가) 나아가 7천만 민족의 미래에 대해 언급한 것은 사실상 찾기 어렵다. 청년세대의 절망을 말하고 소위 대한민국의 “기득권 과보호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말해온 정도다. 그러나 安씨의 말은 겸손해 보이는 겉모습과 다르게 사실과 다른 경우가 많았다. 1.5% 주식 증여를 ‘全직원 무상 주식 증여’로 부풀려 말한 것 외에도 정치활동에 대한 발언 역시 번복돼왔다. 예컨대 安씨는 3월22일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포럼에서 “정치는 잘 모르고 정치권으로 가는 건 인생의 낭비라고 생각하므로 안 하는 게 낫다.”고 했지만, 서울시장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같은 해 9월2일 “시장도 한 사람이 바꿀 수 있는 게 많다. 국회의원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날 “그럴(대통령 선거에 나설) 생각은 없다”는 등 정치에 나서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그러나 2011년 11월 현재로선 安씨의 정치활동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安씨는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9월11일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나는 1970년대를 경험했다. (현 집권 세력을 보면서) 야, 이거 거꾸로 갈 수도 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지만 다음 날 조선일보 인터뷰에서는 “(한나라당을) 지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톤을 바꿨다. 그는 “나는 좌우 스펙트럼이 넓은 사람이다(9월5일 오마이뉴스)” “이념적으로 편향된 사람은 아니다(9월6일 조선닷컴)”고 말해왔지만 極左(극좌)성향 박원순 시장을 만들어냈다. 安씨 주변에 윤여준 前장관과 같이 이념적 칼라가 없는 중도적 인물도 있지만 보수·우파 성향 인물을 전무하다. 安씨가 상습적으로 부풀려온 부분은 역시 ‘재산’ 문제였다. 그가 대중적 신뢰를 쌓게 된 계기는 이른바 노블리스오블리제 같은 나눔의 실천인 탓이다. 예컨대 6월14일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한 安씨는 “성공한 회사를 다른 사람에게 무상으로 줄 수 있을 정도면 상당한 재력을 가지고 계신 것 같은데 솔직히 모아두신 재산이 좀 있지 않느냐?”는 한 시민의 질문에 “일반적으로 일반직 전문직 월급 받는 것과 똑같이 살고 있는 것” “일반 전문직들이 그렇게 그 씀씀이가 헤프지 않고 열심히 모아 놓은 그 정도”라고 말했다. 安씨가 말한 일반적 전문직 월급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자료에 따르면, 安씨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안철수연구소에서 받은 배당금만 104억. 2005년에 무상증자로 늘린 주식 중 10만 주를 팔아 최소 20억 원을 받았고, 안철수연구소에서 비상근 이사회 의장으로 연봉 최소 7천 만원, 2008년부터 현재까지 카이스트·서울대에서 매년 연봉 2억 원 정도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직 전문직 월급(?)치곤 상당한 액수이다. 아래는 安씨의 정치·재산 관련 발언 중 일부이다. 1. 정치는 인생의 낭비 “30대 후반부터 국회의원에 출마하라는 등 다양한 형태의 공직 제안을 받았다. 정치는 잘 모르고 정치권으로 가는 건 인생의 낭비라고 생각하므로 안 하는 게 낫다(2011년 3월22일 관훈클럽 포럼)” 2. 시장 한 사람이 바꿀 수 있는 게 많다. “10년 동안 꾸준히 기회가 많았지만 한 사람이 바꿀 수 없다는 일종의 패배의식 때문에 참여하지 않았다. 대통령이라면 한 사람이 크게 바꿀 수 있는데 그럴 생각은 없다. 다만 시장도 한 사람이 바꿀 수 있는 게 많다. 국회의원과는 다르다.(2011년 9월2일 서대문구청 대강당 ‘2011 청춘콘서트’ 기자간담회)” 3. (한나라당에) 야 이거 거꾸로 갈 수도 있구나 “나는 1970년대를 경험했다. (현 집권 세력을 보면서) 야, 이거 거꾸로 갈 수도 있구나 생각했다. 나는 좌우 스펙트럼이 넓은 사람이다. 이번 문제(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촉발은 한나라당이 했지만 그 혜택을 민주당이 받을 자격은 없다. 야권과 후보 단일화는 얼마든지 논의가 가능하다.(2011년 9월5일 오마이뉴스 인터뷰)” 4. (한나라당) 지지 못할 이유가 없다 “한나라당이 보수 정당으로 거듭나고 많은 국민들의 어려움을 풀어주면 (한나라당을) 지지 못할 이유가 없다.(···)나는 이념적으로 편향된 사람은 아니다(2011년 9월6일 오전 조선닷컴)” 5. (박원순 이사가) 서울시장직 더 잘 수행할 아름다운 분 “(서울시장 출마 포기 후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를 야권 단일후보로 추대하면서) 박 상임이사는 시민사회의 새로운 꽃을 피운 분으로, 서울시장직을 더 잘 수행할 수 있는 아름다운 분(2011년 9월6일 오후 4시 세종문회회관 공동기자회견)” 6. “일반직 전문직 월급 받는 것과 똑같이 살고 있는 거죠.” “질문자 : 성공한 회사를 다른 사람에게 무상으로 줄 수 있는 정도면 상당한 재력을 가지고 계신 것 같은데 솔직히 모아두신 재산이 좀 있지 않으신가요? 안철수 : 제가 안연구소 창업한 이래로 그 직원들에게 주식 증여한 이후에는 그 주식을 거의 팔아본 적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저는 월급만 받고 살았던 사람이거든요. 그러니까 자산 가치로 치면 안연구소 주식 가격으로 치면 뭐 제가 생각해도 굉장히 많기는 한데요. 그건 우선 제 재산이라고 생각을 안 하다 보니 그냥 어 일반적으로 일반직 전문직 월급 받는 것과 똑같이 살고 있는 거죠. 백지연 :저 밀문에 대한 간단한 대답은 별로 없다. 주식은 없으나... 안철수: 어 일반 전문직들이 그렇게 그 씀씀이가 헤프지 않고 열심히 모아 놓은 그 정도입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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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독자의견: 5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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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의 내용에서 그가 결국에 어떤 사람인가를 여과없이 보여주는 대목인것같습니다.
또한, 안철수씨나 박원순씨가 말하는 서민과 중산층과 일반직과 전문직을 어떠한 기준인지 궁금합니다. 그들은 보이는 것은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것들밖에 없고, 그들이 말하는 것은 돈이 없어도 된다하니. 도대체 당신들이 갈라놓은 부자와 가난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서민서민 그러면서 갈라놓기만 하는것은 아닌가요? (2011년 11월22일 13시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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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무릎팍 도사 얘기듣고 참 좋게 생각햇다. 그러나 청춘 콘서트, 그리고 박원순과의 일, 그후 찰스의 말들을 몇번보니 정말 아니다라는걸(명박이처럼 비겁하고 치사하고 야비하고 심지어는 멍청하기까지) 금방 알겠더라. 그런데 이런 X에게 열광하는 대한민국의 수준은 참 가관이다.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교육열이 높은 나라에서 그 결과는 무학과 거의 비슷할 정도로 한심하다. 이런일을 보면서 난 이나라의 국민이라는것에 비애를 느낄 정도이다. 이 모든것을 고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언론이 있어야한다. 이 리버티해럴드같은 언론이 각가정에 매일 뿌려져야 하는데... 무슨 방법이 없나??? 포탈을 하나 만들까??? (2011년 11월22일 14시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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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와 나꼼수에 열광하는 사람들...
참 문제는 문제이다. 그러나 그 중에는 악질.. 꾼도 있지만,
세상과 사회에 대하여 그런 식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도 있다.
악질...꾼들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자들이지만,
그들의 선동에 끌려가는 사람들...
그들을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사람들로 만들어 버릴 것인가???
혹시.. 강...의원이 이런 현실을 파악하고 움직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기대를 하면서 지켜보고 있다. (2011년 11월23일 04시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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