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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sue 예수께서 이 나라를 살리실 것이다. Up 최종편집: 2월17일(월)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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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살고 한나라 죽었다
나라가 갈 길이야 뻔하다.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오세훈 시장은 승리했고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패배했다...고 말하면 궤변이 될까? 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오세훈 시장은 소신을 관철하다가 장렬하게 전사(戰死)했고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도망만 다니다가 사살 당했으니 이 두 죽음이 같을 수가 없다. 오시장의 죽음은 순절(殉節)이요, 이명박-한나라당의 죽음은 ‘불명예 제대(除隊)’다.

 

 이번 주민투표는 한국에서 무상 시리즈 시대를 여는 오픈 게임이자 대표 게임이 되었다. 대학도 무상교육, 무상의료, 무상보육, 무상주택, 무상XX,, 무상 XXX, 무상XXXX...무상의 요구는 끝이 없을 것이다. 그 결과 나라가 장차 어디로 갈지, 책임은 온전히 유권자가 저야 한다.

 

 나라가 갈 길이야 뻔하다. 세금만능 국가 아닌가? “부자만 부담스러울 터...”라고 고소해 할지 모르나, 그리스 꼴을 보면 부담은 오히려 저소득층에 집중적으로 돌아왔다. 여하튼 한 번 겪어보겠다니 겪어볼 일이다. 누가 무슨 힘으로 말려?

 

 오세훈 시장은 이 추세에 “아니올시다”라고 말했고 한나라당은 “아니올시다가 아니올시다”라고 말했다. 오 시장이 전사하는 자리에 한나라당은 없었다. 그렇다면 이번 주민투표가 남긴 교훈은 무엇인가? “아니올시다”와 “아니올시다가 아니올시다”가 섞여 있는 한나라당의 무의미성을 깨야 하지 않겠느냐는 물음이다. 어떻게 깨는가? 굳이 깰 필요가 없다. 내년 4월 총선에서 가만 내버려 둬도 저절로 깨질 터이니까...

 

 그러나 오세훈 시장이 보인 새로운 몸짓은 한나라당이 깨져도 죽지 않을 것이다. 그 몸짓이 말해주는 것은 “옳다고 믿는 것을 위해 목숨 걸고 싸우다가 전사하는 것은 비겁하게 굴다가 값없이 죽는 것과 결코 같지 않다”는 메시지일 것이다. 이래 죽어도 저래 죽어도 죽을 바에야 이왕이면 값있게 죽겠다는 것 아닌가? 뉘 알랴. 그러다 보면 죽었다가도 다시 살 날 있을지를.

 

 이명박식 ‘중도실용’과 박근혜-유승민식 처신이냐, 아니면 오세훈식 처신이냐, 이번 주민투표의 물음이었다.

 

류근일 2011/8/25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smclub)

  
류근일(언론인)의 전체기사  
2011년 08월25일 10시41분  

전체 독자의견: 2 건
김혜린
오랜만에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깨끗한 게임을 하는 사람을 봤습니다.
항상 정치판이 지저분해서 기분이 불쾌했는데.
오세훈 시장 신선했습니다.
앞으로 깨끗한 정치 풍토가 조성되어질 수도 있겠구나.. 희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25.7%의 거대한 물결이 대한민국을 깨끗한 정치풍토를 일으키는 힘이 될 것입니다. (2011년 08월25일 11시17분)
kdsky123
오세훈시장과같은 죽음을 십자가의 죽음이라말합니다.
오세훈시장의 이불법과의전쟁은 나라를 위해 다음세대를 위해 댓가를 지불하는 십자가를서울시민의대표,다음세대의 아버지의대표로써지고간 죽음입니다.
십자가를지고 예수님처럼죽는 죽음은 끝이아님니다!!!!!!
십자가의죽음에는 반드시영광의부활이 있습니다.
그십자가의죽음으로 대가를 지불하는것이  새롭고 산길로 가는것입니다^^
정치적이기심으로 양심이더러워진 사람들은 못가는 길입니다 (2011년 08월25일 11시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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