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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국진보연대, 올해 대대적 反정부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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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의 한국진보연대 홈페이지 접속 차단 정황도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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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좌편향 시민단체인 한국진보연대가 지난 4일 서울에서 총회를 갖고 올 해 안에 반(反)정부 국민전선을 구축할 것을 결의했다고 북한 언론매체가 보도했다.
9일 조선중앙통신은 “한국진보연대가 최근 서울에서 총회를 갖고 올 해 활동계획을 밝혔다”며 “반 이명박, 반 한나라당 국민전선을 구축하는 것을 올 해 투쟁목표로 내걸고 조직을 확대 강화하며 전 지역에서 활동을 적극 전개해나갈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총회에서 발언자들은 작년 강도 높게 전개된 촛불투쟁을 통해 이명박을 반대하는 세력이 급속히 집결, 강화되어 진보운동의 새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는 동력이 마련되었음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진보연대가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투쟁에 힘을 집중할 것을 결의했다”고도 밝혔다.
진보연대는 이후 5일 서울 용산 주한미군 기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연례합동군사연습인 키리졸브(key resolve) 중단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취재 과정에서 한국진보연대 홈페이지 접속이 수십 차례 무위로 돌아감에 따라 현재 중국 정부가 자국 내에서의 한국진보연대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시켜 놓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중국은 국내에 침투한 공작원과 북측이 자주 접선하는 장소로 알려지고 있으며, 한중 양 국은 작년에만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질 정도로 우호적인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 정부는 작년 무법(無法)적 촛불시위를 주도한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등을 집시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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