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북한인권 단체인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이 캐나다 정부로부터 ‘디펜베이커 인권상’을 수상했다.

로렌스 캐넌(Lawrence Cannon) 캐나다 외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타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단체는 기본권과 자유를 박탈당한 수백만 북한 주민의 고통을 전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주도하는 단체로 인정받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파키스탄의 인권운동가 아스마 자한기르(Asma Jahangir)씨가 공동수상자로 참석했다.

단체와 설립자인 윤현 이사장은 앞서 2000년 통일부장관 표창을, 2003년 미국민주주의재단(NED) 제정 민주주의상을, 작년 12월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왔다.

자유와 인권 신장을 위해 평생을 바친 존 디펜베이커(John Diefenbaker) 전 캐나다 총리의 업적을 기려 제정된 디펜베이커 인권상은 인권 수호를 목표로 불굴의 용기와 지도력을 발휘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된다. 올해가 첫 회로 캐나다 정부는 매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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