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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통일 政治세력화는 가능할 것인가?
실제 보수정당, 우파정당을 만들기 위핸 물밑작업도 5년 내내 계속됐다.

 자유통일(自由統一)이건 적화통일(赤化統一)이건, 한반도 현상타파는 민족내부의 문제일 뿐 아니라 동북아 질서의 재편(再編)이다. 따라서 미·일·중·러 주변4강의 동의 내지 묵인이 없다면 통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유통일을 위한 정치세력 출현’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분오열된 국내여론은 물론 주변4강을 설득키 위해서 국가공동체 내 최소한의 컨센서스(consensus)가 만들어져야 한다. 국내외 사람의 마음을 모으기 위한 선각(先覺)집단 내지 전위(前衛)집단이 ‘자유통일 정치세력’인 것이다.
 
 대한민국을 욕하고 침 뱉고 조롱해 온 종북(從北)세력의 청산도 ‘자유통일 정치세력’이 나와야 가능할 것이다. 從北세력은 한반도 현상타파의 거대한 흐름에 휩쓸려 사라질 것이고 또한 그것이 유일한 대책이다.
 
 ‘자유통일 정치세력’의 수요는 아이러니하게도 노무현 정권 때였다. 盧정권의 끝없는 헌법파괴 앞에서 침묵해 온 보수층이 깨어났다. 2003년 2월부터 시청 앞엔 수천 명 단위의 구국기도회 및 반정부 집회가 열리기 시작했고 이것은 2004년 10월4일 국민행동본부가 주도해 20만 명 이상이 궐기한 ‘국보법사수(死守)국민대회’로 이어졌다. 이른바 ‘아스팔트 우파(右派)’, 대표선수의 출현이었다. 이들은 작게는 안보(安保)라는 소박한 생각을 가진 이들이었지만 60년 대한민국의 성취를 북한까지 확대하자는 자유통일 정치세력의 강력한 자원이었다.
 
 실제로 이 기간 가장 많은 인적·물적 자원이 모여들었다. 10·4국민대회에 참가한 시민들 대부분 한국 사회 주류층이었다. 전직 총리·장관·장성·장교들과 학자들까지 몰려들었다. 이에 앞서 국가보안법폐지를 외치며 연명한 ‘9·9시국선언문’에는 전직 총리 7명, 전직 국회의장 5명, 전직 장관 49명, 전직 국회의원 121명 등 1074명이 참가했다.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화려한 반정부 투쟁의 면면(面面)이었다. 기회주의 세력으로 비난받는 한나라당과의 연대는 물론 조선일보 등 거대 보수언론과의 연결도 이때가 가장 강했다. 뉴라이트운동 역시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출현이 가능했다.
 
 당시는 느끼지 못했지만 ‘자유통일 정치세력화’의 국민적 수요가 절정을 이뤘던 시기는 盧정권 때였다. 실제 보수정당, 우파정당을 만들기 위핸 물밑작업도 5년 내내 계속됐다.
 
 안타깝게도 이것은 현실로 잉태되지 못했다. 보수층은 대세를 만들어 한나라당에 열매를 넘겨져 버렸고, 그 전면에 섰던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은 이명박 정권의 검찰에 연거푸 기소당하는 어이없는 일까지 겪어야 했다.
 
 ‘자유통일 정치세력화’는 그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권 아래서 정치적 수요가 너무나 낮다. 또 한 번의 ‘극적인 위기’가 없다면 이것은 현실화되지 못할 것이다.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죽지 않을 꾀를 생각해 내는 게 인간인 셈이다.
 
 ‘극적인 위기’는 2012년 총선이 될 수 있다. 대선을 반년 앞두고 치러질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대패한다면 보수층은 또 다시 결집할 것이다. 그러나 이 에너지는 물론 한나라당 대권 후보에 집중될 것이고 그가 당선된다 해도 자유통일은 물론 從北청산의 시대적 사명은 이행치 않을 것이다.
 
 아마도 ‘극적인 위기’는 정말로 극적인 상황에 벌이질 가능성이 크다.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6·15방식의 연방제 적화(赤化), 북한급변사태의 미숙한 처리로 벌어질 한반도 혼란 등 모습은 다양하다. 그러나 자유통일 정치세력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면, 북한급변사태는 미·중 타협을 통한 친중·친미 사회주의정권 탄생과 대량살상무기 처리라는 답답한 결론이 될 확률이 높기에 보수층 역시 타협의 길을 걸을 것이다.
 
 따라서 자유통일과 從北청산, 그를 통한 선진국 건설의 위업은 지옥을 맛본 뒤에야 마시게 될 감로수 같은 것일지 모른다. 남북통일을 만들어 낼 21세기의 김유신·김춘추 같은 영웅도 진창 같은 난세가 돼야 출현할 것이다. 한나라당을 보며 민주당을 보며, 불안한 마음으로 2012년을 바라보면서, 어떤 경우도 절망할 필요가 없는 이유, 희망의 이유가 여기 있다. 비전을 가지고 사람을 키우고 진실을 알리다보면 역사는 언젠가 올바른 시각을 가리킬 것이다.
  
김성욱의 전체기사  
2011년 01월19일 06시16분  

전체 독자의견: 2 건
브헬라료헤이
김성욱 기자의 예언은 척척 진행 중~!!! (2011년 01월19일 10시25분)
삼지창
2012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대패하여 보수층이 또 다시 결집하더라도 이 에너지가  한나라당 대권 후보에 집중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 진정한 우익정당이 출현 되어야 할 것이다. 우익도 바람몰이를 해야한다. 김정일이 개노릇하는 문성근이 같은 패거리들도 하는데 우익이 못할것이 무엇인가.  이제는 나서야 한다. 나라의 명운이 걸려있지 않은가. (2011년 01월20일 13시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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