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중공군의 6.25동란 참전과 관련하여 망언을 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시진핑은 지난 10월 25일 한국동란에 간섭하여 참전하였던 중공군을 초청하여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항미원조 전쟁(抗美援朝戰爭) 참전 60주년 좌담회’에서 “위대한 항미원조 전쟁은 평화를 지키고 침략에 맞선 정의로운 전쟁이었다”고 발언하였다고 한다. 중국의 차기 지도자로 확실시 되는 중국 지도자의 역사 인식이 이 정도로 거짓된 것이고 진실을 왜곡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걱정스러우며 반드시 시진핑의 역사관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사실 중공군의 한국 내전에의 간섭은 부끄러운 짓이었으며 그로 인해 한국인들이 통일을 성취하지 못하고 분단의 고통을 감당하여야 하며 특히 북한 동포가 인간지옥에서 살아야만 하는 부당한 현실을 만든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중국은 지금이라도 한국민에게 사과하고 북한의 독재자 지원을 중단해야 하며 한국 중심으로 통일하는 것을 도와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여야 마땅하다.
우선 중공군의 한반도 진입은 부당한 내정간섭이었다. 김일성은 소련 점령군이 세운 괴뢰였으며 북한의 김일성 정권은 정통성이 없는 괴뢰정권이었으며 북한 군대는 반란군이었다. 김일성이 스탈린과 모택동을 설득하여 한국을 침략하였을 때 그것은 반란군이 정부군을 공격한 부당한 전투행위였다. 그런 김일성의 요청에 의해 한반도에 중공군이 진입한 것은 명백한 내정간섭이며 잘못된 행위다.
중공은 김일성이 공산주의자인 줄 알고 지원하였을 수 있으나 역사적으로 김일성은 공산주의자가 아니라 단지 권력을 탐한 사악한 독재자였을 뿐임이 증명되었다. 지금 북한은 공산주의를 포기하였고 오직 군대를 앞세운 김씨 일가의 독재집단만이 남았을 뿐이다. 중공군이 한반도에 진입할 명분이 없음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중국은 당시 미국의 침략에 대해 걱정하였을지 모르나 미국은 중공과 전쟁하는 것을 원치 않았음이 증명되었다. 미국은 만주를 폭격하는 대신 맥아더 장군을 해임하였다. 이보다 더 명백한 증거는 없다. 미국은 중공과 전쟁하는 것을 원치 않았으며 단지 한국이 통일하는 것을 원했을 뿐이다. 중국은 존재하지 않는 미국의 침략 가능성에 대비하여 중공군을 한반도에 진입시키고 김일성 일당의 반란군을 지원하였으나 그것은 잘못된 판단에 근거한 것이다.
중공군이 한반도에 진입한 것은 “평화를 지키고 침략에 맞선 정의로운 전쟁”이 아니라 한반도의 반란군을 부당하게 지원한 부끄러운 침략임을 알아야 한다.
또한 시진핑은 “중국 인민은 시종 중·조 양국 인민과 군대가 흘린 피로서 맺어진 위대한 우정 잊어본 적이 없으며 조선 정부와 인민의 관심 또한 잊은 적이 없다”고 말하였지만 이것은 부당하고 부끄러운, 한국에 대한 내정간섭임을 알아야 한다. 반란군과의 혈맹이니 우정이니 하는 말은 어울리지 않으며 그것은 마치 도적떼를 도와주고 자랑하는 것 같이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짓이란 것을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국은 중공군의 내정간섭으로 북한의 동포가 김씨 일가의 독재로 인해 인간지옥에서 살게 만든 것에 대해 부끄러워해야 한다. 북한의 독재자를 도와 북한 주민이 고통속에서 살게 되었는데 이것을 자랑하며 기념한다는 것은 중국 지도자의 식견이나 역사적 인식에 중대한 결함이 있으며 중국이 국제사회의 성실한 일원으로 대접받을 자격이 없음을 보여준다. 중국은 북한 주민의 행복을 위해서도 김정일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 이것이 중국이 취해야 할 인도적 의무다.
한 마디로 시진핑의 이번 발언은 그의 역사적 인식이 잘못되어 있으며 그로 인해 한민족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외면한 것으로서 시진핑 시대를 걱정하게 만든다. 그는 마피아 두목에 불과한 김정일의 친구를 자처하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한 존경받는 지도자가 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아울러 이런 치졸한 역사적 인식으로 인해 한국국민이 감당해야 하는 마음의 상처에 대해서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북한의 독재자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한국 주도로 통일하는 것을 도와줄 수 있도록 식견을 넓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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