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軍전문가, "아무런 손실 없이 北해군 격파 가능"
|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함포 교전으로 北해군 완파 가능" 밝혀
|
북측이 총참모부 대변인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통해 대남 전면대결과 남북합의 무효화를 선언한 가운데 지난 2003년 출범한 민간 국방연구 단체인 자주국방네트워크(대표 신인균)가 최근 홈페이지에 ‘한국해군 1명도 안 다치고 북한해군 전멸시키기’라는 기고문을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기고문을 작성한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현재 모 함대의 지휘관으로 일선에서 재직 중인 한 해군 장성을 인용해 제3차 연평해전 발발 시 우리 측 손실 없이 북한 해군을 격퇴할 방안으로 ‘하피2’의 활용을 제시했다.
‘하피2’는 이스라엘 국영항공기회사(IAI)가 개발한 무인기(無人耭)로서 현재 우리 공군이 적의 레이더 파괴를 목적으로 수입해 배치하고 있는 1회용 ‘자폭’ 무기 체계이다. 이스라엘은 최근 팔레스타인 과격 무장단체인 하마스와의 전면전에서도 이 무인기를 활용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 사무처장은 이 무인기에 대해 “적군에게 발사하면 목표 상공에서 최대 6시간까지 선회하다가 레이더 신호 감지를 통해 마치 급강하 폭격기처럼 탐지된 레이더 신호체로 내리 꽂혀서 파괴하는 무서운 무기”라며 “1대의 발사 차량이 18기의 하피를 운용하는데 사정거리가 500km나 되기 때문에 적은 레이더를 켜기조차 부담스러운 상황을 강요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피2의 이 같은 기능을 해군이 응용하면 북한과 함대 결전에 사용할 수 있다”며 “평택이나 동해 등 해군기지에 다수의 발사차량을 운용하며 북한군과의 함대 결전 시 하피2를 발사해 TV 시커를 통해 전송되어 오는 영상을 보며 북한의 각종 미사일 고속정을 색출, 정밀타격 하는 전술을 구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것을 백령도에 배치한다면 백령도 건너편에 위치한 북한의 해안포대가 장비한 실크웜 미사일 등도 레이더를 켤 수 없어 전력이 반감될 수밖에 없다”며 “해군이 7조원의 FFX 호위함 사업에서 1천억 원만 하피2 구매 또는 국내개발에 배정한다면 북측은 바다는 완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 사무처장은 북측의 해군 전력에 대해서도 “우리에 비해 한참 열세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전력 중 가장 최신 전력이라 해도 20년이 넘은 것이다”고 전제한 뒤 “북한해군 전력에 대해 전투함이 430여척이니 하는데 실제 우리에게 유의미한 피해를 입힐 만한 전투함은 120여척 정도”라며 “반면 우리 해군은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을 비롯해 KD-2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등 크기와 질에서 다른 120여척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 사무처장이 공개한 북한해군 전력 자료에 따르면 북측은 미사일 함정으로 ▲소호급 프리깃 함 1척(배수량 1,850톤. 무장 스틱스 대함 미사일 4발과 100mm 함포) ▲나진급 프리깃 2척(1,500톤. 스틱스 2발과 100mm 함포 2문) ▲소주급 고속정 15척(220톤. 스틱스 4발과 30mm 2연장포 2문) ▲오사급 고속정 12척(200톤. 스틱스 4발과 30mm 2연장포 2문) ▲코마급 고속정 6척(80톤. 스틱스 2발)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함포를 장착한 전투함정으로는 ▲P-6급 12척(25mm 2연장포 2문) ▲사리원급 4척(500톤. 76mm포 1문 또는 100mm 전차포) ▲태청급 13척(410톤. 100mm포 1문과 57mm 2연장포 1문) ▲하이난급 6척(400톤. 57mm 2연장포 2문) ▲소-1급 18척(215톤. 85mm포 1문) ▲상하이-2급 14척(135톤. 37mm 2연장포 2문) ▲신포급 18척(66.5톤. 37mm 2연장포 2문)을 배치하고 있다.
반면 우리 해군은 2007년 기준으로 ▲참수리급 고속정 75척(150톤. 20mm~40mm 포) ▲동해급 초계함 4척(1,076톤. 76mm포 1문과 40mm쌍열포 1문, 30mm쌍열포 2문) ▲포항급 초계함 22척(1,300톤. 엑조세 또는 하푼 대함미사일 4발과 76mm포 2문, 40mm쌍열포 2문) ▲울산급 호위함 9척(2,180톤. 하푼 8발과 76mm포 2문, 40mm포 3문)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구축함 이상 급으로는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3척(3,900톤. 하푼 8발과 127mm포 1문, 씨스패로 대공미사일 16발, 30mm골키퍼시스템 2문)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6척(5,500톤. 하푼 8발과 127mm포 1문, SM-2 대공미사일 32발, 일부 대잠미사일 장착, 21연장 RAM대공미사일 1기, 30mm골키퍼시스템 1문) ▲세종대왕급 이지스구축함 1척(10,000톤. 하푼 16발과 SM-2 대공미사일 80발, 천룡 함대지 순항미사일 32발, 대잠미사일 16발, 127mm포 1문, 21연장 RAM대공미사일 1기, 30mm골키퍼시스템 1문)을 실전 배치하고 있다.
신 사무처장은 “전쟁 발발 시 우리 해군은 일단 고속정대를 제일 앞줄에 세우고 그 뒤에 원거리 포사격 지원을 위해 포항급 초계함들을 배치하게 된다”며 “제일 뒷줄에는 울산급 호위함과 각 함대의 기함인 KD-1광개토대왕급 구축함, 그리고 기동전단에서 지원 나온 이지스함과 KD-2구축함들이 배치되어 함대의 방공라인을 형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해군의 전법은 먼저 유도탄전, 즉 함대함 미사일을 쏘는 것”이라고 밝힌 뒤 “그러나 함대함 미사일은 적진으로 날아가 특정군함이 인근에서 먼저 탐지되는 수상표적을 공격하게 되는 시스템”이라며 “만약 북측이 덩치가 큰 화물선 등을 함대 전면에 배치한다면 우리는 엉뚱한 배들을 공격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반대로 북측이 아군을 향해 스틱스미사일을 날리게 되면 우리 방공함들이 요격을 하겠지만 100% 장담할 수는 없다”며 “탄두중략 500kg이 넘는 스틱스미사일은 한발이라도 맞는다면 크기에 관계없이 함의 생존을 보장 할 수 없는 강력한 파워를 갖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반면 유도탄전 이후로 쌍방의 거리가 20km 이내로 좁혀지면 함포전에 돌입하게 되는데 우리해군의 76mm함포와 127mm 함포는 사정거리 15~25km이며 전자식 사격통제장치에 의해 정확하고 신속한 사격을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북한 해군의 함포 중 15~25km의 사거리를 가진 포는 태청급의 100mm 포 정도인데 오로지 인력에 의지해 쏴야 하는 이 포로 20km 밖의 표적을 파도 위에서 명중시킬 확률은 거의 없다”며 “따라서 우리 해군이 약 15km 정도의 간격을 유지하고 뒤로 물러나며 탄막을 형성한다면 북측은 손 한번 써보지 못하고 전멸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또 “따라서 북측은 스틱스미사일의 사정거리인 40km 이내로 함정을 접근시키기 위한 다양한 작전을 구사 할 것”이라며 “이 36척의 스틱스미사일 함정들을 제거 한다면 우리 해군은 함포만으로도 단 한 명의 사상자 없이 북한해군을 궤멸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러나 현재 한국 해군에는 북한의 미사일 장착함만 골라서 파괴 시킬 방법이 없다”며 현재 공군이 도입 중인 이스라엘제 자폭 무인공격기 ‘하피2’의 해군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