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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상렬, 리비교 통해 파주서 압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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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당국, 차량 6대 각각 다른 지역으로 분산시켜 취재진과 시위대 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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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경찰청 보안분실로 압송될 것으로 알려졌던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이 경로를 바꿔 현재 파주경찰서로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초 조사 장소로 서울 홍제동 보안분실 등이 검토되었지만 찬반집회 등을 고려해 파주경찰서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검찰 및 국정원 등과 합동조사반을 꾸려 불법 입북 경위와 북한 내 행적 등을 조사한 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당초 예상경로와 달리 한 씨는 리비교를 통해 임진강을 건넌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이 날 오후 ‘진짜’ 압송차량이 한 씨 귀환 90분 뒤인 오후 4시35분경 취재진이 몰려 있는 통일대교를 통과하지 않고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 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15㎞가량 떨어진 리비교를 통해 임진강을 건넜다고 보도했다. 리비교는 임진각에서 한참 떨어진 파주시 파평면과 진동면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날 한 씨 압송작전은 ‘007작전’을 방불케했다. 관계당국은 차량 6대를 리비교를 건너게 한 뒤 4대는 다른 경로로 달리게 하고 2대만 파주경찰서로 이동시켜 취재진과 시민단체를 따돌렸다. 진짜 압송경로는 경찰 본청과 국정원 등 일부 기관에만 통보되었다.
앞서 기자는 임진각로에서 목격된 다수의 경찰차량을 토대로 한 씨가 통일로를 따라 압송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판문점에서 도라산역으로 한 씨를 이송한 뒤 다시 임진강역으로 옮겨 통일로를 이용할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통일로는 금촌신사거리를 통해 파주경찰서와도 연결된다.
하지만 연합뉴스 보도를 사실로 가정할 때 기자가 목격한 경찰차량도 진짜 압송차량이 아닌 더미(가짜)였던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한 씨 압송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면 한 씨에 대한 직접적인 응징도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탈북자단체를 포함한 애국진영은 한 씨 북송(北送) 등 직접응징을 결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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