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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2세라고해서 핏줄 잊은 건 아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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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제1기 해외 학생 상생기자단' 출범.. 재미교포 2세들 참여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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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제1기 해외 학생 상생기자단’ 출범식을 가졌다.
지난 3일 통일부 주최로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 회담장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미국 웨슬리대학 재학생 등 재미교포 및 유학생 9명으로 구성된 해외 학생 상생기자단과 국내 대학생 상생기자단, 경기도내 탈북대학생, 엄종식 통일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엄 차관은 “외국의 젊은 세대가 국제사회에서 한반도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지렛대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며 “(국내 젊은 세대도) 올바른 통일관과 가치관을 정립해 통일미래의 주역 세대인 또래 젊은이들과 함께 활발한 소통을 함으로서 통일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확산시켜주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3일 남북회담본부 회의장에서 출범식을 가진 ‘제1기 해외 학생 상생기자단’[사진제공=통일부]>
북한인권 및 통일에 관심을 가져온 웨슬리대 학생들은 지난해 9월 재미교포를 중심으로 ‘ANKHR’라는 단체를 만들었으며 미국인 북한인권운동가 수잔 숄티 디펜스포럼 회장을 통해 통일부와 경기도가 주최한 통일캠프에 참가했다.
재미교포 2세로 웨슬리대 정치학과에 재학 중인 김은혜(女. 20)씨는 “미국에는 남한과 북한은 많이 알려졌는데 아직 북한 인권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며 “미국 내 대학생들에게 인권 문제를 많이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해외학생 기자단은 앞으로 통일부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서 북한 관련 기사를 작성하는 활동을 가질 계획이다. 또 오는 20일까지 남북 출신 대학생들과 판문점, 비무장지대(DMZ) 박물관 등의 분단 현장을 방문해 탈북자들을 상대로 봉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재미교포 2세 사회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웨슬리대에 유학 중인 김지윤(女. 21)씨는 “이민 2세 친구들이 북한 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해외기자단이 북한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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