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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인권 관련 해외활동 시 15가지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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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국방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해외출장 시 필수 보안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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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고려대, 한남대, 안철수연구소가 후원한 가운데 지난 6월 국군기무사령부에서 개최된 ‘제8회 국방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 주요 정부기관과 기업 관계자의 해외출장 시 갖추어야 할 보안대책이 발표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었다.
이 보안대책은 비단 기관이나 기업뿐만 아니라 중국 내에서 건실하게 활동하는 탈북브로커나 북한인권단체, 언론 해외특파원 등도 응용할 수 있는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기무사가 홈페이지(http://www.dsc.mil.kr/)에 공개 중인 발표문에 따르면 보안대책 유형은 출장 전과 출국 전, 현지 활동으로 나뉜다.
출장 전 보안대책은 ▲출장자에 대한 보안교육과 기밀 누설 금지서약 ▲항공, 숙소, 방문처 등에 대한 출장계획 점검과 분석 ▲지참 자료의 사전 점검과 보안성 검토 ▲현지에서의 보안대책을 위한 안전가방 확보, 자료 및 통신에 대한 대책 수립 등이다. 특히 노트북 휴대 시 저장내용 및 보조기억장치에 대한 철저한 확인이 필수적이다.
출국 전 보안대책은 ▲공항이나 항만 이용 시 지참 자료에 대한 보호대책 확인 ▲기내에서 동반자와의 업무관련 대화 금지 등이다.
현지 활동 중의 보안대책은 ▲한국어 대화 금지 ▲현지에서 제공되는 시설 이용 시 작은 소리로 대화 ▲개인출장 시 자료 휴대 금지 ▲호텔 객실을 비울 시 서류 및 노트북 휴대 ▲호텔 등 현지의 사무기기, 객실 전화, 정보통신기기 사용 금지 ▲자료 복사본의 한국 본사 사무실 내 비치 ▲현지 보고서 내용과 관련한 본사와의 통화 시 구체적 설명 금지 ▲현지에서 휴대하는 노트북에 대한 철저한 관리 등이다.
특히 노트북은 항상 관리자의 가시권 내에 있어야하며 본사와의 자료 교환 시에는 파일별로 암호를 설정해야 한다. 또 본사에 이미 보고된 자료 및 현지 활동이 끝난 파일은 즉각 삭제해야 하며 저장 내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공안당국과 국가안전보위부에게 추적당할 수 있는 위험에 항시 노출되어 있으면서도 탈북자나 정보원의 신변 안전, 그리고 확보한 정보에 대한 보안을 책임져야 할 의무를 지고 있는 북한인권단체 등도 중국 현지 활동에 있어서 이번 보안대책 지침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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