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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北강성대국' 2012년 정치적전환기 맞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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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택 통일부 장관, 2012년 北공산통일 목표수립설 사실상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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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12년 한반도 공산통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분석과 관련해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앞으로 2~3년이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사실상 수긍의 뜻을 밝혔다.
현 장관은 지난 16일 민생경제정책연구소(이사장 김진홍) 등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새로운 대북전략 2012’를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 축사를 통해 “북한은 2012년 소위 강성대국에 진입하겠다고 한다”며 “한반도와 주변국 모두가 정치적 전환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 뒤 이 같이 밝혔다.
현 장관은 “지금 우리에게는 당면한 남북관계뿐 아니라 한반도의 장래까지 염두에 둔 긴 안목의 총체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그것이 이른바 전략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서도 “정부는 흔들림 없이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의 잘못된 태도를 바로잡고 남북관계가 바로 서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2년 한반도 공산통일 우려와 관련한 정부의 입장 표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은 작년 11월 국내 한 세미나에서 “"2012년은 북한에 있어 강성대국의 완성이 아닌 북핵 폐기의 종료시점이 되어야 한다”며 정부가 2012년까지를 북핵폐기 완료 시점으로 잡고 있음을 나타냈다.
지난 21일 평양 대동강외교단회관에서 개최된 북한-이란 친선주간 개막집회에서도 북한의 공산통일 야욕이 드러났다.
22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보도에 따르면 행사에 참석한 이란 외무부 장관은 “북한이 난관을 이겨내고 2012년까지의 웅대한 목표를 실현하며 반제(反帝)투쟁에서 승리하리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남한을 미국의 식민지배에서 해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공산통일을 획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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