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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살인에 원정매춘까지.. 망조(亡兆) 든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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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후 음모 등 제거된 채 살해된 女시신 발견.. 韓人 상대 매춘도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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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속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김정일의 운명처럼 북한 사회도 점점 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다.
18일 익명을 요구한 본 방송 양강도 현지 소식통은 근래 북한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기가 막힌’ 요지경 실태를 전했다.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김길태 같은 변태살인범은 비단 남한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북한에도 엄연히 존재한다.
소식통은 “지난달 29일 압록강과 인접한 양강도 김형직군 고읍에서 32세 여성농장원이 농장에서 일하고 저녁 늦게 귀가하던 중 돼지풀을 뜯기 위해 혼자 산에 남았다가 누군가에게 성폭행당하고 목 졸려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가해자의 범행수법은 가히 ‘엽기의 극치’를 달렸다. 살해된 여성의 시신은 치부의 음모가 태워지고 유두가 잘려나간 채로 발견되었다. 범인 검거를 위해 치안당국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단서조차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화폐교환 이후 살기 힘든 사람들에 의한 도둑질과 강도행각이 예전보다 빈번하다”며 “이 틈을 타서 각종 성범죄들도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험악해진 사회 분위기를 설명했다.
올해 미국 국무부가 ‘2010년 전 세계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에서 북한을 최악의 등급으로 기록했듯 인신매매도 한 층 기승을 부리고 있다.
소식통은 “양강도 김정숙군을 담당한 경비대 대대장과 군(郡)연유공급소장이 지난 4월 말 체포되어 혜산(혜산은 양강도 도(道)소재지이다)까지 압송되었다가 지난달 말 두 명 모두 다시 원상복귀했다”며 “소문에 의하면 마약과 인신매매 건으로 체포되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요즘 국경지역에서는 나이 젊은 여성을 중국으로 넘기기만 해도 도강 목적 및 대금 수취 여부를 떠나 모두 인신매매 건으로 취급한다”고 지적했다. 북한 여성을 중국으로 넘긴 브로커가 보수를 받았든 안 받았든, 또 해당 여성의 도강(渡江)이 매춘을 목적으로 하든 안 하든 모두 인신매매로 취급한다는 것이다. 가령 중국 내 친척을 만나기 위해 도강해도 인신매매로 규정한다는 것이 소식통의 설명이다.
하지만 중국인 또는 제3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매춘은 도강 목적에서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27일에는 김정숙군에 거주하는 한 21세 여성이 돈을 벌기 위해 지난 3월 말 압록강을 건너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으로 간 뒤 5천 위안을 모아 돌아오던 중 국경경비대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비대 카바(뇌물을 받고 뒤를 봐주는 국경경비대 군인을 지칭)’도 세우지 않고 강을 건너다 붙잡힌 이 여성은 소대 단위부터 근무하는 책보(군(軍) 내 방첩기관인 보위사령부 소속 장교)에 의해 거꾸로 매달린 채로 고문을 당한 끝에 중국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5백~1천 위안의 팁을 받고 술 접대에 매춘까지 한 사실을 모두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이 여성에 대해 “인신매매 건을 넘어 한국인 접촉 등 ‘한국 건’으로 엄중 취급당하면서 현재 혜산에 호송되어 갇힌 채 취조당하고 있다”며 요지경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북한 사회의 실태를 지적했다.
지난 14일 미 국무부는 ‘2010년 전 세계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에서 “인신매매 조직들이 북중(北中) 접경지역에서 양 측의 국경수비대와 공모해 중국에서 결혼이나 매춘을 할 북한 여성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일부 북한 여성들의 원정매춘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본 방송은 작년 6월 중국 출장이 잦은 한국인 사업가 한모 씨를 인용해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으로 하룻밤 돈을 벌기 위해 몰려드는 북한 여성들의 실태를 보도한 바 있다.
당시 한 씨는 이들에 대해 “모두 20~30대의 젊은 나이로서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강을 건너는 경우”라며 “특유의 미모로 부유한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한 씨에 따르면 이들 여성은 평균 1~2천 위안의 화대를 받고 가라오케 등 유흥업소에서 중국인 등을 접대한 뒤 속칭 ‘2차’로 불리는 성매매까지도 나선다. 그러나 화대 중 대부분은 국경수비대에 바치는 뇌물과 브로커의 수중으로 사라진다.
한편 지난달 교체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새 공민증(주민등록증)은 아직 발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식통은 “새 공민증은 아직 어느 지방에도 나오지 않았다”며 “한두 달 후에 전역에서 동시에 발급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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