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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총련의 對南사이버 폭격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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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東京) 제22차 전체대회 "인터넷 활용해 남조선에 장군님의 위인상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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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네트를 비롯한 선전수단을 활용하여 남조선 인민들과 해외교포들 속에 경애하는 장군님의 위인상을 널리 알린다”
일본 내 친북집단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이하 조총련)가 지난달 23일 도쿄(東京) 조선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제22차 전체대회에서 인터넷을 통한 북한체제 선전 등 대남공작 방침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었다.
조총련 웹사이트에 게재된 전체대회 보고문에 따르면 조총련은 “우리는 온 민족이 단합해 조국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는데 보다 큰 조직적 력량(역량)을 돌려나갈 것”이라며 “인터네트(인터넷)를 비롯한 선전수단을 활용해 남조선 인민들과 해외교포들 속에 경애하는 장군님의 위인상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인터넷을 통한 조총련의 대남공작 정황이 크게 보고된 사례는 아직 없지만 그 흔적은 이미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대북방송이 북한에 주는 위협성 탓에 본 기자도 지난 3월 ‘안녕하세요? 군사과학연구원 유OO중령입니다’라고 제목이 위장된 일본발(發) 해킹 이메일을 받은 바 있다.
노동당 통일전선부의 지도를 받고 있는 조총련은 2002년 일북(日北) 정상회담을 앞두고 해체되었다 3년 뒤 부활한 ‘학습조’라는 내부 비밀조직에 의해 관리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총련은 1955년 결성 이후 북한의 직접 지시를 받으며 끊임없이 대남공작을 수행해왔다. 대표적인 것이 1974년 8월 15일 조총련계인 문세광의 故 육영수 여사 저격사건이다.
하지만 ‘큰 조직적 역량’ 운운한 전체대회 보고문의 호언장담과는 달리 조총련은 근래 와해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2004년에는 개혁파가 인터넷에 올린 촉구문에서 “민주주의를 경시해 조직이 쇠퇴했다”고 지도부를 비판했으며 지난달 25일 교도(共同)통신은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일본 정부가 조총련에 대한 제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조총련은 전체대회 보고문에서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에 대한 공작방침도 나타냈다. 조총련은 “민단 중앙의 반민족적, 반동포적 책동을 철저히 폭로배격하고 그들로 하여금 전체 재일동포의 통일 념원(염원)과 지향을 반영해 2006년 채택한 ‘총련, 민단 5.17공동성명’의 화해와 단합의 정신에 돌아서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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