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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 믿느니 차라리 돌하르방을 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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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露, 北신임총리 축전 "우호협조관계 지속적 발전이 우리의 확고부동한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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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인민회의 제12기 3차 회의에서 최영림 전 평양시당 책임비서가 내각 총리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근래 천안함 사건의 유엔안보리 회부 문제로 한미일 3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신속하게 축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총리는 축전에서 북한과의 우호관계를 재차 다짐했다.
특히 중국은 “두 나라는 산과 강이 잇닿아있는 친선적인 인방(隣邦)”이라고 강조한 뒤 “중조선린우호협조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키는 것이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며 북한이 자국 내 자유민주주의 이념 유입을 막는 방패막이 역할을 하는 한 끝까지 무조건적으로 지지할 의지를 드러냈다.
러시아는 “두 나라 국민 사이의 이익과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보장을 위해 북한과의 협조를 계속 확대하려 한다”면서 평화와 안전보장을 전제로 내세우기는 했지만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협력의 뜻을 나타냈다.
중국은 10일 친강(秦剛) 외교부 대변인의 정례브리핑을 통해 “유관 당사국이 냉정과 절제를 유지하면서 천안함 사건의 안보리 개입 문제를 신중하고 적절하게 처리하길 희망한다”고 밝히는 등 명확한 증거 앞에서도 북한 감싸기에만 몰두하고 있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러시아도 한국에 파견한 자체 조사단이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확증할만한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일본 요미우리(読売) 신문에 의해 최근 보도되는 등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천안함 사건의 북한 소행을 입증할 증거인 어뢰파편 등을 찾아낸 바 있는 민군합동조사단이 다음주 초 유엔안보리 15개 이사국을 대상으로 비공개 설명회를 열 예정이지만 중국의 참가 여부는 불투명하다. 미국 국무부는 최근 “며칠 후면 안보리에 상정될 것”이라며 반대에도 불구하고 안보리 상정을 강행할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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