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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보면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그리 높지 않은 것 같다. 천안함 사태를 아주 신사적으로 그리고 국제적 인정을 받는 방법으로 멋있게 한 것 같지만 국민은 그 결과에 대해 비아냥 거리는 패거리들을 더 많이 뽑은 것 같다. 지나치게 신사적으로 놀다가 적에게 당한 격이다.
이념에 대해 이야기 하면 좌파들은 우선 “색깔론”이란 이름으로 회피하려고 하지만 사실 색깔론처럼 중요한 문제는 없다. 이념은 바로 국가를 세우는 주춧돌이자 기둥이기 때문이다. 이념이 바로 서지 못하고서 국가가 바로 서기를 바랄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우와 좌를 가리고 특히 적과 동지를 가려야 한다. 적과 동지를 구별하지 못해서는 어떤 대결에서도 승산이 없다.
대한민국은 좌파의 건국방해를 극복하고 건국되었고 건국이후에도 북한의 괴뢰 집단과 그에 충성하는 반역자들의 부단한 반국가활동을 제압하고 경제적 발전과 민주화에 성공하였다. 그런데 그 와중에 친북좌파의 세력이 막강해져서 지난 두 정권을 창출하였고 지금도 그 세력이 막강하다. 이러한 중대한 시기에 보수우파의 희망과 기대로 당선된 이명박 대통령은 중도실용이라는 해괴한 이념을 내세웠다. 뿌리가 없는 나무와 같아서 중도실용은 기반이 약화되고 오히려 적에게만 이로운 구호다.
선거 하면 우리는 흔히 ‘집토끼’와 ‘산토끼’ 이야기를 한다. 집토끼는 확고한 지지층을 의미하며 산토끼는 반대편을 의미한다. 그런데 보수우파정권으로 인식되고 있는 이명박 정부가 중도실용을 내세우면 확고한 지지층은 실망하여 떠나고 반대편은 의기양양하여 반대세력이 크게 된다. 전혀 득이 되지 못하는 전략이다. 그럼에도 이명박 대통령이 중도실용을 내세우는 이유는 어쩌면 그가 친북좌파에게 포위되어 세뇌되었거나 그럴 듯한 감언이설에 속아 넘어 갔기 때문일 것이다.
천안함 사태만 두고 보더라도 이명박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공조하여 과학적으로 명백하게 증거를 찾아서 북괴의 소행이란 것을 밝히면 북괴가 승복할 것으로 믿었던 것 같다. 순진한 발상이다. 북괴는 오히려 거짓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고 친북좌파는 이 조사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고 오히려 역공세를 취하고 있다. 중국조차 별로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스스로 멋있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믿고 득의양양했겠지만 결과는 그리 만족할만하지 않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보면 중도실용은 적에게만 유리하고 우리 보수우파에게는 불리한 구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것을 두고 우리는 ‘빙신’이란 말로 불만을 표현하게 마련이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의 이념정립을 정확하게 하기 바란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것이 기본 임무가 아닌가? 어찌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자 하는 반역자들을 한 지붕 밑에서 동거할 수 있다는 망상을 하게 되었는가? 중도실용은 지지층인 보수우파를 실망시키고 반역자들이 준동할 수 있게 만드는 바보같은 전략이자 구호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도 이명박 대통령이 요지부동, 중도실용을 계속해서 내세운다면 이명박 대통령은 좌파숙주로 기억될 것이다.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 바른 길을 가려면 중도실용을 버리고 확실하게 애국이념, 보수우파이념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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