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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피격 당일 전시납북자 법안 국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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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26일 성명에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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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정권에 의해 반세기 넘게 가족과 이별의 고통을 겪고 있는 납북자단체들이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사단법인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이사장 이미일)는 26일 ‘자유가 거저가 아니듯 평화도 거저가 아닙니다’ 제하 성명에서 북한 정권의 뿌리 깊은 거짓말에 속지 않을 것을 촉구했다.
단체는 “북한의 거짓말은 뿌리 깊은 것”이라며 “북한은 6.25전쟁 도발 직후 납북해간 수 만의 대한민국 국민들이 단 한 명도 없다는 거짓주장을 계속해왔다”고 비판했다.
단체에 따르면 천안함이 격침된 3월 26일은 이명박 정부가 전시납북자 문제와 관련해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을 제정 공포한 날이다. 단체는 “정부가 제 역할을 되찾은 쾌거에 기뻐하는 그 순간에 북한은 그들 본래의 마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확인 결과 법안은 2008년 12월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 등 89명이 발의한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안’과 이듬해 1월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 등 13명이 발의한 ‘한국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피해자명예회복 등에 관한 법률안’이 통합 조정된 것이며, 올해 3월 본회의에서 의결된 뒤 26일 제정되었다. 오는 9월 27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단체는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로부터 아무런 처벌과 제재를 받지 않은 북한은 전쟁 후에도 대한민국 국민과 외국인들까지 거침없이 납북하는 범죄를 행했다”며 “전쟁도 불사한다는 각오로 온 국민이 하나로 힘과 지혜를 모아 북한의 거짓과 악행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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