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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지키러 왔지 먹자고 온 건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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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장병들 속에 나도는 황당유머 두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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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뢰군 신참’이 돌 섞인 밥그릇을 발견하고 외친 말은..?
북한이 남한을 비방하기 위해 만든 황당유머 두 편이 최근 공개되었다. ‘Gkrtkeo’라는 필명의 누리꾼이 지난달 말 탈북자동지회 자유게시판에 올린 이 유머는 남한에는 돌 섞인 밥을 먹는 군인들과 걸식아동이 많다는 것을 왜곡선전하기 위한 내용이다.
「1.식당에서 신병들이 밥을 먹고 있는데 한 신참이 돌을 와지끈하고 깨물었다.
“밥에 돌이 섞여 있습니다”
“괜찮아. 조금은 먹어도 돼” 장교의 말.
사병의 답변. “저는 국토를 지키러왔지 국토를 먹자고 온 것은 아닙니다!”」
「2.서울의 어느 시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귀부인이 멋진 개를 데리고 나타났다.
사람들이 개가 멋지다고 수군거리자 귀부인은 어깨가 으쓱.
그 때 한 거지소년이 개를 곱다고 쓰다듬자 귀부인 왈 “얘야, 개를 아버지라고 한 번 불러보렴. 그럼 1달러 줄께”
“열 번 부르면 10달러 줄 수 있나요?” “오냐, 그래 열 번 부르면 10달러 준단다”
거지소년이 개 앞에 엎드려 “아버지” 이렇게 열 번 부르자 숱한 구경꾼들이 모여들었다. 더 으쓱해진 귀부인이 지갑에서 10달러를 꺼내주자 소년 왈,
“고맙습니다. 어머니”」
독자의 이해를 돕자면 두 번째 유머는 개를 아버지라 부르는 치욕을 겪은 걸식소년이 귀부인을 ‘犬 같은 여편네’로 만들어버렸다는 내용이다. 유머를 올린 누리꾼은 “북한군의 식사수준이 열악한 상황에서 남한의 국군도 비슷한 처지라는 것을 선전하기 위한 의도”라고 설명했다.
이 황당유머에 대한 일반 누리꾼들의 댓글은 황당 그 자체라는 내용이었다. 누리꾼 ‘표현자유’는 “이런 유머가 지금도 먹힐까”라고 지적했으며, ‘간첩신고’는 “알았으면 벌써 쿠데타라도 했겠지”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또 ‘학사대’는 “세상이 모두 북한처럼 또는 그보다 더 못산다고 생각하는 북한 주민은 전체의 30% 가량”이라며 “알거나 모르거나 (세뇌된) 현실을 붕괴시킬 힘은 아직 없다”고 지적했다.
언뜻 보면 그저 재미있는 유머이지만, 그 속에 숨겨진 북한 정권의 거짓술수와 음모는 가히 음흉하다 할 정도이다. 그나저나 북한 군인들은 이 내용을 정말로 믿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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