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봐. 金기자』

시내에서 우연히 만난 A씨는 급하게 나를 잡았다. 평소 알고 지내 온 그는 모 기관 간부이다.

『테러 얘기 들었나?』

『테러라니요?』

『북한이 최근 對北풍선날리기 관계자 등 소위 反北인사들에 대한 테러를 하라고 지령을 내렸다네.』

『정말입니까?』

『그래. 그러니 자네도 몸조심하게』

북한 정권은 惡 그 자체다. 회유가 아니면 공갈을 치고, 그것도 안 되면 협박한다. 마지막엔 테러로 간다. KAL858기 폭파사건이나 아웅산 테러도 그렇게 일어났다.

우리는 요지경 같은 세상에서 살고 있다. 좌파10년 권력이 막을 내리자, 북한은 남한의 빨갱이들에게 테러지령을 하달했다. 이것을 널리 알려야할지 말아야할지, 기자는 고민했다.

내려진 결론은 이것. 가장 기초적 팩트만 리버티에 올려놓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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