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 정권의 수사당국의 발표는 필자도 숱하게 겪어 보았지만 그건 전혀 믿을 게 못된다. 지 멋대로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으니까.

문(問)-- “당신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영토에 왜 불법으로 입국했습니까?”

답(答) -- “귀측의 정치법 수용소를 해체하고 국경을 개방해 북한 인민들에 대한 식량, 의약품 공급을 원활하게 하고, 김정일의 회개와 하야를 요구하기 위해 입국했습니다.”

문--그러면 현장에 한 번 나가 보시지요.

로버트 박은 많은 곳을 방문했을 것이다.

수 많은 한복 처녀들이 ”어서 오시라요~~어서 오시라요~~!!!!!!!“ 하면서 그를 열렬히 환영했을 것이다

”반갑습네다아앙~~반갑습네다아앙~~와와와아아아앙!!!

문..“.어떠십네까?”

답...“네, 아름답고 친절하네요.”

문...“공화국에 이런 아름다운 일이 있을 줄 아셨더랬나요?”

답...“처음입니다.”

문...“모르셨군요”

답...“처음입니다”

문..,“처음이라니요?”

답...“이런 것을 전하는 뉴스가 없으니까요”

문...“비방만 들으셨네요...”

‘답...“허허허”

문...“그러면 미국에 돌아가시면 이것을 전해 주시겠습니까?

답...“네,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그대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문,,,“그런데 왜 당신이 사랑한다는 사람들의 이 아름다운 모습을 당신은 그처럼 미워 했습 니까? 그게 ”네 원수도 사랑하라“는 예수교의 가르침과 맞습니까? 조용기 목사님도 ” 수구꼴통‘ 노릇을 한 것을 여기 와서 깊이 참회 했습니다. 여기도 사람 사는 곳입니다. 당신은 뭘 잘못 알아도 너무 잘못 알았습니다. 이라크를 침공한 부시의 잘못을 잘못 알았듯이"

답....“우리라고 모든 걸 다 잘 아는 것은 아닙니다. 혹시 그런 몰이해의 여지가 있었다면 미안합니다.”

영어로 말하겠습니다.

I love U ALL...WE ARE ALL SINNERS, INCLUDING ME AND ALL THOSE AMERICANS RESPONSSIBLE FOR THE BOMBING OF IRAQUE AND AFGANISTAN,,,,I REALY APPRECIATE THE HOSPITALITY AND KINDNESS THE NORTH KOREAN BROTHERS AND SISTERS RENDERED TO ME DURING MY STAY HERE, I DIDNT MEAN TO HURT U,,,IF I DID, I  APPOLOGIZE !"

만약에 이런 정도의 발언이라도 있었다고 가정한다면, 북한 정보 수사 당국은 로버트 박이 "잘못 했시유, 용서해 주시유, 정말 잘못 했시유“라고 자백했다고 하는 거짓 문서를 조작하고 발표하기란 그들에겐 그야말로 식은 죽 먹기다.

그러니 더 지켜보자. 로버트의 말을 직접 들어 보고 그가 과연 정말로 그렇게 뉘우치고 사죄하고 자책하고 참회 했는지, 아니면 그가 폭력, 고문, 심리적 공황을 참다 못해 자신의 양심을 위반해 허위 자백을 했는지, 그것도 아니라면 북한 당국이 로버트의 말을 이렇게 저렇게 짜깁기라도 했다는 것인지, 이 모든 것의 실체적 진실을 철저하게 따져 봐야 할 일이다.

류근일 2010/2/5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aestheticicmcl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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