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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시내 가로등 중앙조종체계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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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가로등중앙조종체계 수립. 전력소비 훨씬 줄일 수 있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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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시내 가로등을 컴퓨터로 원격조종하는 ‘중앙조종체계’가 수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일본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평양시 가로등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가로등중앙조종체계가 수립되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거리와 다리, 동굴 등 수도의 거리들에 설치된 가로등이 모두 이 체계에 의해 관리된다”며 “전깃불을 켜거나 끄는 것을 종합조종실에서 원격조종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새 조종체계로 인해 가로등 관리를 보다 신속정확하게 하게 되었으며 전력소비도 훨씬 줄일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북한은 1단계 현대화사업 성과에 토대해 현재 2단계 공사를 고속추진하고 있다. 평양시가로등사업소에는 김책공대 과학자와 연구사들이 참가하고 있다. 2단계는 버드나무거리, 금성거리, 비파거리, 영웅거리 등의 가로등 현대화를 목표로 한다.
북한은 앞서 2005년부터 2008년 ‘평양시내 모든 가로등의 현대화’를 목표로 케이블 교체 등 평양시내 현대화 사업을 추진했다. 가로등중앙조종체계 사업은 2006년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조선신보는 “연 건평 3천여㎡ 규모의 중앙조종실은 현재 1층 골조조립이 끝나고 2층은 벽체공사가 마감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작년 8월 “평양시 중심의 창전네거리에 2개의 소형화된 태양판과 LED등, 자동조절장치, 축전지로 이루어진 태양빛 전기 가로등이 시범 설치되었다”고 보도했다. 태양빛 전기 가로등은 평양시가로등사업소가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북한은 가로등을 지역별로 설치된 조종실의 관리원을 통해 수동으로 관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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