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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제4탄이 올 여름 5월에 개봉합니다.
주인공은 크리스찬 베일이고 5탄~6탄도 제작 중입니다.
현재 터미네이터 팬들 사이에선 디스토피아적 세계관과 우울한 미래 사회에 대한 초상을 보여준 전설적인 SF 액션 시리즈의 새로운 3부작 출발을 알리는 ‘터미네이터4’의 예상 밖 반전에 발칵 뒤집어진 분위기다.
‘터미네이터 구원: 미래의 시작(Terminator Salvation: The Future Begins)’이란 제목으로 알려지기도 했던(제목 변경예정) ‘터미네이터4’는 시리즈 3편 이후 기계들에 의해 파괴된 2018년을 배경으로 인류의 멸종을 막기 위해 마지막 전투를 벌이는 과정을 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은 심판의 날 몇년 뒤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터미네이터 1편에서 사라 코너를 죽이기 위해 터미네이터가 파견되던 2029년보다는 앞선 시기다. 즉 스카이넷이 T-800을 손에 넣기까지 많은 연구와 개발에 매진하게 되는 사이 시간적 공백을 다루는 것이다.
따라서 ‘터미네이터4’엔 스카이넷이 T-800을 만들기 전 가공할 만한 화력으로 무장하고 2m반경의 심장 뛰는 인간 모두를 제거하기 위해 황무지를 배회하는 T-600을 먼저 만들어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T-600 뿐 아니라 ‘터미네이터4’에는 물 위를 순찰하는 하이드 로봇, 인간 죄수를 호송하는 트랜스포트, 스카이넷의 실험쥐가 될 인간을 잡아들이는 하베스터, 하늘을 감시하는 에어로스태드도 등장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제작사에서 일부 공개한 영화의 줄거리를 보면 주인공인 존 코너(크리스천 베일)가 사형대로 올라가는 장면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스카이넷과 터미네이터 군단에 맞서서 인류를 구하기 위해 나선 존 코너의 마지막 기억이 사형대에 올라가는 것에서 멈춰있는 것으로 설정됐다.
존 코너와 인류의 멸종을 막기 위한 마지막 전투를 벌이기 위해 스카이넷의 심장부로 들어가는 정체불명의 터미네이터 마커스 라이트도 미래에서 왔는지 과거에서 구출된 것인지 불명확한 것으로 그려진다. 바로 이 두 지점이 이번에 유출된 충격 반전의 단서였다.
‘터미네이터4’의 유출된 스포일러성 결말을 보면 정체불명의 터미네이터 마커스는 범죄자로 2003년 사형됐으며 그의 시체는 스카이넷과 관련된 프로젝트 엔젤에 기부된다. 그리고 그의 몸은 터미네이터로 만들어지는데 존 코너는 인류의 멸종을 막기 위한 전투를 벌이던 도중 패하고 죽음을 맞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그를 지도자로 맞아 싸우던 저항군들은 존 코너가 지닌 상징성 때문에 그가 계속 존재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고 터미네이터인 마커스의 피부를 제거해 존 코너의 것을 이식한다. 즉 터미네이터 마커스가 새로운 존 코너가 되는 것이다.
유출된 정보대로라면 ‘터미네이터4’의 결말은 터미네이터 팬들이 예상조차 하지 못했던 엄청난 반전임은 분명하다. 이 때문에 촬영 중인 ‘터미네이터4’에 대한 갖가지 논란이 야기되자 맥지 감독은 서둘러 공식 블로그에 해명의 글을 올렸다. 맥지 감독은 ‘터미네이터4’의 진정한 엔딩은 오직 감독과 작가와 주연배우 세 사람 만이 알고 있다며 미래는 예정돼 있지 않다고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과연 인류 최후의 지도자 존 코너의 죽음이 새로운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출발이 될지는 ‘터미네이터4’가 개봉되는 내년 5월 22일 확인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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