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화협정을 제안하였다고 한다. 작년 말 보즈워스 특사가 북한을 방문하였을 때 한국, 북한, 미국, 그리고 중국이 모여 평화협정을 논의하자고 제안하였다고도 하며 6자회담 내에서 논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러나 평화협정은 절대로 체결하여서는 안 된다.

북한은 태어나서는 안 되는 소련의 괴뢰 정권이었다. 소련이 아니었더라면 민족분단은 없었을 것이며 그로 인한 비극도 없었을 것이다. 소련의 앞잡이가 바로 김일성이었다. 김일성은 전적으로 스탈린의 지시 하에 북한을 점령한 소련 제25군이 내세우고 키운 소련의 괴뢰였다. 스탈린과 4시간에 걸친 면담 끝에 스탈린이 북한의 수괴를 결정하고 소련군에 지시한 것이다.

그런데 김일성은 젊은 나이에 권력을 잡다보니 세상물정도 모르고 전쟁을 도발하였다. 스탈린과 모택동을 설득해서 지원을 받아내어 무력으로 남침하여 민족적 비극을 만든 장본인이다. 그런데 소련에서 스탈린 격하 운동이 벌어지고 그로 인해 중국과 소련간 이념분쟁이 발생하자 김일성은 기 기회를 이용하여 수령절대주의라는 개인숭배를 만들어 냈다. 자신의 경력부터 시작해서 자신의 가계까지 조작하고 자신의 항일경력까지 모든 것을 조작하여 절대적 권력자로 군림하게 되었다. 만약에 김일성이 공부도 좀 하고 세상사에도 좀 관심을 갖는 인격자였다면 이런 일은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젊어서부터 과분한 권력을 쥐게 되어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자신을 신의 영역에까지 올려 놓는 우스운 일을 벌린 것이다.

김정일 또한 마찬가지다. 그는 대학생시절부터 김일성의 비서로 일하면서 일찍이 권력에 취했었다. 그 권력을 자신의 망상을 채우는데 사용하여 1.21 청와대 습격, KAL기 폭파, 버어마 폭탄 테러, 그리고 무수한 무장공비 침투 등으로 한국 사회를 혼란케 하였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 파견할 스파이 교육을 위해 일본인 등 세계인을 납치하였다. 말하자면 그는 정상적인 인간이 아니다.

김정일은 강성대국을 꿈꾸면 선군정치로 독재권력을 강화하였다. 그리고 미국과 협상하여 미군을 철수시키고 한국에 친북공산혁명을 일으켜 자신이 지배하는 공산화를 달성하기 위해 북한동포가 굶어 죽는데도 불구하고 미사일 개발고 핵무기 개발에 모든 자원을 쏟아 부었다. 이를 위해 그는 마약밀매나 위조지폐를 만들기도 하였다. 그 결과 국제적 제재를 받아 이제 도저히 스스로는 지탱할 수 없는 지경에 이러렀다.

한국에 친북정권이 들어서서 무조건 퍼다주기 정책을 펴서 김정일은 얼마든지 한국을 공갈해서 먹고 살 수 있을 것처럼 생각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정권이 교체되면서 이 전략에 차질이 생겼다. 그리고 핵실험으로 인해 국제적 봉쇄망을 더 단단히 조여졌다.

이 위기를 김정일은 평화협정으로 탈출하려고 한다. 한국의 친북정권, 특히 노무현 정권은 김정일의 이 희망을 받아 들여 6자회담을 평화체제를 논의하는 장소로 만들었고 미국으로 하여금 북한도 주권국가라고 선언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헌법 제3조를 폐지하기 위해 헌법개정까지 할 움직임을 보였었다. 이 모두 반역행위다.

말로는 평화체제나 평화협정이니 하니 좋은 것 같지만 이것은 영원히 국토가 분단되는 것을 의미하며 또한 북한동포를 역사상 최악의 독재자에게 맡기는 꼴이 된다. 따라서 평화협정은 절대로 체결해서는 안 된다. 평화협정은 김정일의 독재를 정당화 하는 어리석고도 부도덕한 조치이며 북한동포의 인권유린을 묵인하는 반인륜적 폭거다.

김정일은 이제 제거되어야 할 대상이다. 그가 요구하는 체제보장은 악마에게 자유를 주는 악의 거래다. 김정일은 정전체제로 인한 압박에서 해방되어서는 안 된다. 그가 마음 놓고 독재를 할 수 있도록 북한 땅을 내주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김정일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킬 때다. 그래서 김정일이 스스로 권력을 포기하고 물러나도록 만들어야 한다. 또는 북한 동포가 자각하여 김정일을 제거하고 한국과 통합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김정일이 평화협정을 제안한 것은 그의 마지막 탈출구가 바로 평화협정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 자유세계가 용납할 수 없다. 김정일은 자신의 군사독재체제와 함께 제거되어야 한다. 만약 김정일과 평화협정을 논의하기 위해 협상에 응한다면 그가 누구이든 반역자가 됨을 유념하여야 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말한 “남북관계에도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내야 합니다”라는 말의 숨은 뜻이 이 평화협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 김정일과의 “새로운 전기”는 불가능하며 무의미하다. 김정일은 제거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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