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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화(花) 드디어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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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김정일화 만든 日학자, 8일 김정은 생일 맞아 北에 새 품종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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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우상숭배를 위한 김정일화(花)를 만든 바 있는 일본의 원예학자 가모 모도데루(加茂元照)가 후계자 김정은의 생일인 8일을 맞아 북한에 ‘진귀한 식물’들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가모 모도데루가 최근 북한에 겨울 베고니아와 엽자화 품종들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88년 2월 16일 김정일의 생일에 공개된 김정일화도 베고니아를 개량한 것이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에 김정일에게 진상된 겨울 베고니아는 곧은 줄기에 둥근 잎들이 붙어 있는 모양으로서, 한 포기에 5~6송이의 꽃들이 품종에 따라 붉은색, 노란색, 흰색 등 여러 가지 색깔로 핀다.
또 엽자화는 꽃잎처럼 보이는 길이 2.5cm에 분홍색, 보라색, 흰색 등 품종별로 다양한 색깔의 꽃싸기잎(포엽) 3개에 노란색의 꽃이 싸여 있는 모양이다.
후계자 김정은의 출생일이 북한의 국경일로 지정되었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김정일화를 탄생시켰던 일본인 학자가 김정은의 생일을 맞아 새로운 베고니아종의 꽃을 북한에 보냄에 따라 ‘김정은화’의 탄생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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