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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의 '나이브한' 南北문제 발언
마이동풍(馬耳東風)식 자신감은 최악의 장애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4일 소위 남북정상회담 관련 발언은 지나치게 나이브(naive : 천진난만한, 순진한)하다.
 
 李대통령은 연설 후 춘추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이 북한에서 개최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콘텐츠가 문제이지, 나머지는 협상하기에 따른 것』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은 늘 우리 쪽에서 목이 매여 하던 상황에서 바뀌었느니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李대통령의 소위 남북정상회담 관련 발언은 과거 김대중·노무현과 같은 반역적 의도는 없어 보이나, 문제의 본질이 결핍돼 있다.
 
 소위 남북정상회담을 우리 쪽이 아닌 북한 쪽이 목매여 한다고 긍정적인 게 아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과 반국가단체 수괴(首魁)가 굳이 만나야한다면, 북한의 핵(核)폐기와 인권문제 해결이 전제돼야 한다.
 
 대북문제 전문가인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대표는 『우리가 갑(甲)이 돼서 멍석을 까는 회담이 안 된다면, 김정일은 「조선반도 비핵화가 수령님 유지」라는 똑 같은 선전만 되풀이 할 것이고, 그런 회담은 할 필요가 없다』며 『회담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핵문제 해결, 정치범수용소 해체와 북한의 민주화, 자유화 등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 역시 이날 칼럼을 통해 『(대통령이 언급한 아젠다와 관련,) 무한정의 공짜 퍼주기, 핵(核)과 납북자, 국군포로, NLL 등 우리 측의 필수사항을 덮어버린 채 넘어가는 「바보 남북 회담」, 왜 하는지 알 수 없는 비(非)합목적적 남북회담, 구걸하고 애걸하는 남북회담일랑 아예 재연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자신감에 넘친다. 김대중, 노무현 두 명의 좌익 거두가 사라진 탓이다. 그러나 교활한 김정일에게 속아 또 다시 북한동포의 고통과 남한국민의 절망을 연장시키지 않으려면 지혜로워져야 한다. 마이동풍(馬耳東風)식 자신감은 남북문제에서 최악의 장애물이다. 국가의 진정한 지도자라면, 북한정권을 해체하고 동포들을 해방하여 자유통일을 이뤄내려는 목적이 아니라면, 김정일과 만나지 않을 것이다.
  
김성욱의 전체기사  
2010년 01월05일 00시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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