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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더러운 나라” 혐중(嫌中)에 목매는 북한
단독입수 보건도서에서 中환경문제 사례 집중 부각.. 정부 태도 정면비판하기도

북한이 세계 각 국의 사례를 인용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선전하는 도서에서 특히 중국의 사례를 강조하며 비판적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위생부문 선전기관인 인민보건사가 집필해 지난 7월 출판되어 최근 (사)자유북한방송(대표 김성민)에 입수된 도서 ‘환경오염과 건강’에서 북한은 “일부 나라에서 환경보호 대책을 세우지 않은 사실자료들을 서술했다”며 중국의 사례를 비중 있게 다루었다.

 

북한은 과거 공장 근로자가 국수를 먹고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며 “중국에서는 아질산염 중독사건이 거의 해마다 반복된다”고 설명하는가 하면 2003년 발생한 제지공업 폐기물가스에 의한 중독 사건을 언급하며 “그 어떤 오염방지 대책도 세워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광둥성(廣東省)에서 발생한 수원지 오염 및 불결한 위생에 의한 집단 사망사건을 언급한 뒤 54년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1,500여 건의 방사성사고가 법규의 불건전성에 의해 발생했다며 중국 정부의 안일한 자세와 중국인들의 낙후한 삶의 질을 겨냥했다.

 

중국을 자본주의 국가로 규정하는가 하면 국가적으로 민감한 기형아 출산 문제를 다루기도 했다.

 

북한은 전국적으로 10만 명의 생식기 기형 환자가 있다는 2002년 신화통신 보도를 소개한 뒤 베이징(北京)에서 발생한 중국산 목재가구의 포름알데히드로 인한 기형아 유산 사건 등을 언급하며 환경호르몬에 대한 주의를 경고했다.

 

또 광둥성(廣東省) 동물구급센터에서의 기형동물 전시회를 언급하며 “자본주의 나라의 신문 등은 독자의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기형동물에 대한 보도를 싣곤 하지만 사람들은 이러한 현상의 주범을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중국의 사례들을 열거하며 북한 내부, 특히 최근까지 100일 전투 등으로 분주했던 기업소와 공장에서의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북한은 장시성(江西省)에서 발생한 규폐증에 의한 남성 근로자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공장과 광산원에서는 먼지발생원을 밀폐시키고 통풍장치 및 먼지잡이 장치들 설치해 설비점검을 정상 진행하는 등 종합적인 먼지제거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국의 실례를 비중있게 다룬 것은 민간 차원에서 갈수록 높아져가는 중국에 대한 의존 현상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었다. 중국을 적대적인 자본주의 국가로 규정하고 그 내부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해를 부각함으로서 중국에 대한 주민들의 호감도를 낮추려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북한은 최근의 화폐개혁에서 위안화 등 외화에 의한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등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 시도하고 있다.

 

도서에서 미국과 일본에서의 사례는 중국에 비해 비교적 적은 양으로 다루어졌다.

 

북한은 미국 정부가 실시한 베트남전쟁 당시의 고엽제 살포 및 91년 걸프전쟁 당시의 열화우라늄탄 사용 등을 언급하며 참전 용사와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 반신불수와 기형아 출산 등의 현상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또 50년대 일본에서 발생해 18명의 사망자를 낳은 미나마따(水俣)병 사건과 역시 적지 않은 희생자를 야기한 이따이이따이(痛いよ痛いよ)병 사건 등도 언급했다.

  
오주한 객원기자의 전체기사  
2009년 12월27일 17시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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