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은 오늘 성탄절을 축하하며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서해 바다에서 표류하다가 한국으로 예인되어 온 북한 선원들의 이야기는 북한 사회의 비인간적 냉혹함에 전율할 만큼 충격을 준다. 무엇이 이들로 하여금 나흘을 굶었으면서도 음식을 거부하고 발을 잘라야 할 정도로 심한 동상에 걸렸으면서도 치료조차 거부하게 만들었을까? 인간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선택했어야 할 음식과 치료마저 거부하게 만든 북한 사회의 냉혹함에 몸서리를 치게 된다.

서해에서 표류하다가 구조된 북한 선원 7명은 대부분이 얼굴과 손발이 동상에 걸린 것으로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이들이 입고 있는 의복도 추운 바다에서 견딜만한 것이 아니었다고 한다. 선장만 방한복을 입었고 다른 사람들은 엉덩이가 헤어져 속살이 드러날 정도였다고 한다.

이들은 나흘이나 굶은 상태였지만 음식은 입에 대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남루한 옷에 추위를 막을 수도 없었지만 한국에서 제공한 옷도 거부하였고 속옷마저 입지 않았다고 한다. 이들은 남한에 억류될까 두려워하였고 판문점에서 북한군 병사를 만나자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

이들은 왜 이런 선택을 하여야만 하였을까? 그것은 북한 체제의 비인간적 냉혹함 때문일 것이다. 한국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한국에서 제공하는 의복을 입고 한국에서 치료를 받았다면 북한으로 돌아가 한국의 스파이로 처단되거나 또는 미국 스파이로 몰려 죽을 수도 있을 것이다. 적어도 혹독한 자아비판으로 시달려야 할 것이다.

생각건대 이들이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이들이 북한으로 돌아가야 할 절박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가족이 아니었을까? 이들은 애당초 한국으로 갈 생각 없이 고기를 잡으러 나섰다가 조난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북한에 가족이 거주하고 있을 것이다. 이들이 한국에 정착하기는커녕 음식을 먹고 치료를 받고 의복을 받는 것만으로도 이들은 북한으로 돌아가면 비인간적 탄압을 받을 것이 틀림없다. 그래서 이들은 인간으로서 당연히 선택하여야 할 선택, 음식과 치료 그리고 옷을 극한적인 상황에서도 선택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들의 이야기를 보면 한국의 친북좌파들이 생각난다. 인간이 합리적이라면 자유를 선택하고 경제적 안정을 택할 것임에도 한국의 친북좌파들은 북한의 독재자 김정일에게 충성하고 북한의 비인간적 정권에 충성한다. 이들의 선택이 이 어부들의 선택과 무엇이 다른가? 인간성에 반하는 극단의 선택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북한의 선원이야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그리고 자신들도 지켜야 한다는 절박한 이유가 있지만 한국의 친북좌파들은 무슨 절박한 이유가 있는가? 이들은 자유와 풍요를 누리면서 사치스럽게 반역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북한 선원은 우리들이 안타깝지만 동정할 수밖에 없지만 한국의 친북좌파들은 동정의 여지가 없다. 한국의 친북좌파들의 위선과 거짓은 그들이 인간으로서 대접받을 가치가 없는 인간쓰레기들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그럼에도 이들이 사회각계각층에서 내노라 하면서 뻐기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 정상적인 인간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들 보통사람들이 오히려 의기소침하게 된다.

혹시 우리가 잘못 사는 것은 아닐까? 우리도 국가를 배신하고 적에게 충성하면서 오히려 큰소리치면서 대접받으며 사는 것이 솔직히 더 이득이 되는 것은 아닐까 하고 의문도 가져본다. 그러나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어찌 조국을 배반하고 적에게 충성할 수 있으며 그러고서도 어떻게 낯을 들고 살 수 있을 것인가. 한국의 친북좌파들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반역자들일 뿐이다. 이들은 북한의 선원들이 직면한 절박한 사유도 없으면서 조국을 배신한 인간쓰레기들일뿐이다. 이들을 정당하게 심판하지 않고서는 한국 사회가 정상화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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