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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노무현 정권이 금강산 관광을 적극 권장하던 시절 어느 날, 한 중년의 아들이 평북 선천이 고향인 어머니를 모시고 금강산에 다녀온 일이 있다면서, 그 때의 경험을 몇 사람이 저녁을 같이하는 자리에서 털어놓았습니다. 팔십이 넘은 이북 출신의 노모는 “모든 것이 옛날만 못하다”하시며 줄곧 눈물만 흘리셨다는 말이 무엇인가를 느끼게 하였습니다.

관광을 떠난 일행 중에는 젊은 대학생이 몇 명 끼어 있었는데 이들은 같은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그 셔츠에는 “민족은…”운운하는 표어가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금강산 어느 지점에 가니까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가 이들만을 특별하게 맞이하여 모종의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을 보니 이것이 모두 미리 짜여진 각본에 따라 벌어지는 일임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초대소에 돌아와 쉬어야 하는 때에도 이 대학생들만은 특별히 불러 모아 당의 인사들이 나와 교육을 시키고 있는 것이 분명하였다는 것입니다. 어머니를 모시고 금강산 관광을 갔던 이 아들이 그런 광경을 지켜보고 하도 놀라서, 이 사실을 적어 신문이나 잡지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더니 친구들이 “얘 매 맞아 죽지 않으려면 가만 있어”하기에 입을 다물고 있었는데, 북은 그 동안 줄곧 그런 식으로 남쪽의 대학생들의 의식화 교육에 힘써온 것이 사실입니다.

아마도 이 대학생들을 그렇게 지도하는 교수들이 있어서 “남조선 인민해방군”의 핵심 멤버들이 매일 양성되고 있을 겁니다. 적화통일을 앉아서 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일이 아닙니까.

김동길
www.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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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20일 20시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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