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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09!' 강서구, 탈북자 송년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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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서경찰서 주관 '북한이탈주민 위안 송년의 밤' 17일 진행.. 200여 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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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새해를 보름여 앞둔 깊은 겨울 밤에 탈북자들을 위한 송년 축제가 개최되었다.
서울강서경찰서(서장 김귀찬)와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서충석)가 주관하고 강서구청(구청장 김재현)이 후원한 ‘북한이탈주민 위안 송년의 밤’ 행사가 17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모아뷔페에서 진행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200여 명에 이르는 탈북자들과 김재현 강서구청장 및 김귀찬 강서경찰서장, 서충석 보안협력위원장 및 탈북자 출신의 강철호 새터교회 담임목사 등이 참석했으며, 10여명으로 구성된 탈북예술단이 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북한이탈주민 위안 송년의 밤’ 행사. ⓒ자유북한방송>
김재현 강서구청장은 격려와 함께 새해에 탈북자 사회에 대한 보다 큰 봉사를 다짐했으며, 김귀찬 강서경찰서장은 이 날 행사를 위해 애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들은 앞서 참석자들에게 경찰서장 표창장과 선물 등을 수여했다.
행사가 진행될수록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참석자들의 노래경연은 물론 국군포로 출신 노병과 인민군협주단 출신 탈북여성의 공연이 진행되어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협주단 출신 탈북여성은 81세라는 고령에도 민족 고유의 춤사위를 끝까지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탈북자 김도현(가명. 女. 강서구 거주)씨는 “경제여파로 너도나도 힘든 가운데에서 특별히 탈북자들을 위해 개최되었다는 점에서 뜻 깊은 행사였다”며 “2010년 새 해에도 열심히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강서경찰서는 올 한 해 탈북대학생 12명에게 각각 24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46명의 탈북자에게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탈북자 사회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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