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정일 "각 기관은 개별 무역활동 하지 말라"
|
北통신원 “김정일 지시로 각 기관 예산 중앙에서 집행 돌입” 비어있는 국고에 대혼란
|
북한이 인민군 등 무력기관과 무역성을 제외한 내각 산하 각 성과 중앙기관, 특수기관의 무역기능을 모두 없앤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본 방송국 평양 현지 통신원은 “김정일의 2008년 4월 지시에 따라 성, 중앙기관은 물론 특수기관 산하의 무역 원천기지가 100% 해산되었다”며 “무력기관과 무역성에만 합법적인 무역 및 되거래(일정 이익을 남기고 되파는 거래), 수출수입 권한이 주어졌다”고 전했다.
통신원에 따르면 이번 무역 개편 사업은 2008년 10월부터 비밀리에 진행되어 올해 8월에 완료되었다.
통신원은 “(이로 인해) 각 기관들이 자체로 벌어먹던 체계를 완전히 없애고 각 기관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국가 예산으로 감당한다는 체계는 세웠지만 원래부터 국가예산이 한심한지라 이번 조치는 빈종이장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즉 각 기관이 자력으로 자체 예산을 마련하던 기존의 방식을 없애고 중앙에서 각 기관에 예산을 제공하는 질서를 세웠지만, 현재 국고가 비어있기에 도리어 각 기관들의 예산만 줄어들게 되었다는 것이다.
통신원은 “성, 중앙기관 근로자들은 특수기관이라는 명목 하에 그나마 조금씩 벌어먹고 살았는데 그 자그마한 혜택마저 없어져 다들 직장을 그만두고 무역계통으로 진출하겠다고 야단”이라며 “심지어 성, 중앙기관 정무원들이 러시아 벌목장에 진출하겠다고 나서는 지경”이라고 전했다.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