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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진실한 사람은 통일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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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도회전국연합회 행사에 축사로 참석.. "일부는 악마와 타협 원해"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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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전 북한 노동당 비서)이 초청된 가운데 여전도회전국연합회(명예회장 이연옥) 교육문화부와 민족통일선교정책연구소, 작은자복지부, 작은자복지재단 및 후원회 주관으로 ‘2009 성탄축하찬양예배’가 8일 개최되었다.
서울 종로구 여전도회관 김마리아 기념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 및 사단법인 탈북자동지회(회장 홍순경) 회원들과 평양예술단, 사단법인 자유북한방송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 종로구 여전도회관에서 진행된 2009 성탄축하예배. ⓒ자유북한방송>
황 위원장은 축사에서 “새로운 정권(이명박 정부)이 들어서고 북한 정세도 우리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낙관하며 “아직 일부에서는 악마와 타협하는 방법으로 (남북)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진실한 사람은 북한 인민과 통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연옥 명예회장은 국내에 정착한 탈북자들에 대해 “목숨 걸고 남한에 왔지만 행복을 얻기란 쉽지 않다”며 “어느 특정기관에 의존하기보다 기도를 통해 행복을 찾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2부 행사에서 북한 특유의 창법으로 찬송가를 열창한 평양예술단은 공연 도중 고향에 대한 감정이 북받힌 듯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약 100년 전인 1898년 평양 널다리골 교회에서 이신행 초대 회장 등에 의해 조선예수교장로회를 전신으로 조직된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91년 민족통일선교정책연구소를 발족하고 남북문제에 본격 매진하기 시작했다.
매년 연말 성탄축하찬양예배를 개최한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작년 12월에도 황 위원장을 축사로 초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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