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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제거에 나서는 '100인의 용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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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인도범죄조사위, ICC 예비조사 약속에 "직접 고문당한 100인 증언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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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국제형사재판소(ICC) 제소를 목표로 100여 시민사회 단체들이 결성한 반인도범죄조사위원회가 지난달 ICC 검찰부와의 면담 당시 조사 착수 약속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는 1일 보도자료에서 “면담 당시 요청이 있을 경우 북한의 반인도범죄에 대한 예비조서에 착수할 용의가 있음을 ICC 검찰부 측이 확인해주었다”고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ICC는 로마조약 15조에 의거해 범죄 혐의자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
로마조약은 ICC 설치의 근거가 되고 있으며, 단체도 반인도범죄를 명시한 조약 7조를 통해 김정일의 제소가 가능함을 주장하고 있다. 북한은 로마조약을 아직 비준하지 않고 있다.
단체는 ICC 검찰부의 예비조사를 위해 증언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반인도범죄 피해자 100인’은 북한 구금시설에서 고문을 겪거나 지켜본 탈북자 10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들은 오는 9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증언에 나서게 된다. ICC는 미디어에 노출되지 않는 조건으로 직접 청취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는 “북한 반인도범죄 피해자 100인은 ICC의 예비조사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ICC가 원할 경우 언제든지 인터뷰 및 조사와 증언에 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단체는 10일 북한의 반인도범죄를 입증하는 증거 자료들을 ICC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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