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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처드, 보즈워스에 방북결과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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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다녀온 잭 프리처드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을 비롯한 미국 북한 전문가 일행이 스티븐 보즈워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에게 방북 결과를 직접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프리처드 일행은 24일 한국을 방문, 서울에서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황준국 북핵외교기획단장과 만찬을 함께 하며 방북 결과에 대해 브리핑한 뒤 25일 오전 귀국길에 올랐다.
북핵 현안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프리처드 소장 일행이 미국으로 돌아가 보즈워스 특별대표에게 방북 결과를 브리핑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한이 내달 8일 방북하는 보즈워스 대표와 어떤 내용의 논의를 원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프리처드 소장 일행이 워싱턴으로 돌아가서 북한을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에 대해 보즈워스 대표와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처드 소장은 앞선 24일 방북을 마치고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해 "(핵문제에 대한) 북한의 입장에 아무런 변화도 보이지 않았다"며 "북한에 전달할 미국 정부의 공식 메시지도 없었고 북측으로부터 미국 정부에 전달해 달라는 메시지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프리처드 소장과 스콧 스나이더 아시아재단 한미정책연구소장, 니콜 피네만 KEI 학술연구부장 등 3명의 미국 방북단은 연구용역 차원에서 21∼24일 북한을 방문, 북.미관계 및 핵과 관련한 북한 당국자들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방북단 중 프리처드 소장과 스나이더 소장은 미국외교협회(CFR)가 내년 초 발표할 미국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관한 보고서 작성 작업을 진행 중인 '한반도정책 태스크포스(TF)'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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