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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인명 사전 발간을 보고 우리가 놀라는 것은 단지 박정희 대통령이 친일인사로 기재되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우리가 평소 존경하던 인물들이 대다수 친일 인사로 기록되어 우리들이 간직하였던 존경하는 인물들에 대해 오히려 배신감을 느끼게 되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우리는 선조들 중 존경할 인물이 별로 없는 불행한 민족으로 전락하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건국에 공로가 있는 대다수의 건국 공로자들도 그 속에는 포함되어 있다. 새로 나라를 건국함에 있어 인재난(人才難)으로 힘들어 하던 당시 일제시대에 일정한 전문적 지식과 기술 그리고 경험을 갖춘 사람들은 여간 귀한 존재들이 아니다. 이들이 과거를 반성하고 새로운 국가를 건설함에 충성을 다하기로 선서하였다면 그들의 과거의 잘못보다는 건국공로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친일인명사전은 이들을 친일인사로만 기재하며 그들의 일생을 전반적으로 평가하지 못하고 단지 일제시대의 행적만 가지고 매도하고 있다.
그런데 왜 이런 일이 생겼느냐 하고 생각해보면 이것이 북한의 대남전략과 이를 추종하고 실행하는 한국의 종북주의자들의 대한민국 정체성 부정의 거대한 음모가 뒤에 자리잡고 있다고 추정할 수밖에 없다.
민족문제연구소 소장이라는 임헌영(박헌영을 존경하여 이름을 헌영으로 고쳤다는 소문도 있다)의 전력을 보면 문인간첩단 사건에 연루되어 형을 선고 받았고 또 남민전에 가담하여 실형을 살았다. 그러니 이 사람이 어떤 식으로든 북한과 연계되어 있으리라는 것을 짐작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또한 민족문제연구소 창립선언문을 보면 이것은 허접하기 짝이 없는 문장과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양식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문서가 정상적인 상황에서 작성된 것이 아님을 금방 알 수 있다. 그것은 한국의 현실을 너무나 모르는 북한의 어느 대남전략 부서에서 지시한 것이 아닐까 하고 의심이 가는 혁명을 부추기는 선전 또는 선동문이지 연구소의 창립 취지문으로서는 많이 격(格)에서 벗어난다.
그렇다면 이러 저러한 사항들을 종합해보면 친일인명사전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해치기 위해 북한의 대남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다시 말하면 대한민국 건국 당시 갖은 폭동과 반란으로 건국을 방해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공산주의자들이 다른 방법으로 대한민국을 공격하기 위해 ‘친일’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게 된 것이다. 모르긴 몰라도 이들의 배후에는 분명히 북한과의 연계가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 사전 편찬을 주도한 인물이나 연구소를 철저히 조사하면 반드시 음모가 드러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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