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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대륙간탄도탄, 3년 뒤에는 美본토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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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군사전문가 "지금 개발속도라면 3년 뒤 사거리 9,000km 이상 ICBM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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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년 이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을 완벽히 습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산케이(産經) 신문은 7일 군사기술에 정통한 와세다(早─田) 대학 관계자를 인용해 지금의 속도라면 북한이 강성대국 건설을 선포한 2012년까지 미국 본토에 도달하는 ICBM 개발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 4월 최대 사거리 6,000km로 알래스카를 공격할 수 있는 ICBM의 시험발사를 강행한 것을 근거로 이 같이 주장했다.
관계자는 “(올 해 발사한) 대포동2호의 1단 추진체는 사거리 1,300km의 노동미사일 엔진 기술을 적용했고 2단 추진체는 구소련제 잠수함 발사 미사일 SSN6을 바탕으로 독자 개발한 기술을 적용했다”며 “2006년 7월에는 1단이 폭발했고 올해에는 3단이 분리에 실패했지만 1,2단을 단기간에 완성한 것은 주목할만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또 “올해 발사된 ICBM은 외형 상 3단 추진체에 인공위성을 싣고 있었던 것은 틀림없다”면서도 “미국과 구소련도 똑같은 방식으로 ICBM을 개발해 온 역사가 있다”며 인공위성 발사체로 위장하는 방법으로 ICBM 개발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신문은 이와 관련해 올해 가을 들어 미국 국방부 수뇌부로부터 북한을 경계하는 발언이 연속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1일 게이츠 국방장관은 “북한이 살상력을 높이고 있다”고 규탄했으며 같은달 8일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은 “북한은 핵무기 운반체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외교군사적 대응을 필요로 하는 광범위한 대북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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