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년 간 북한의 간첩으로 활동하던 대학 강사가 체포되었다고 한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그는 어는 국회의원의 추천으로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그는 북한을 2차례 방문하여 노동당에 가입하였다고도 한다. 그는 주요 시설물의 GPS값과 군사기밀 등은 북한으로 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그다지 놀랄 일은 아닌 것 같다.

'간첩'이라는 말은 한 때 그 소리만 들어도 소름끼칠 정도로 무서운 말이다. 적의 첩자가 된다는 것, 그것은 인생막장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조국을 배신하고 적에게 충성하는 간첩은 가장 중대한 범죄로 인식되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한국 상황을 보면 이제 간첩이란 말도 교통법규 위반 정도로 가볍게 들린다. 숨어서 간첩으로 활동하는 것보다 더 반역적인 일을 공개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각종 범대위를 조직하여 반국가시위를 주도하는 오종렬, 문규현, 문정현, 한상렬, 등 친북좌파 행동대원들, 각종 출판물이나 대담 등을 통해 북한의 대남전략을 이행하는 백낙청, 한완상, 박원순, 강정구 등 학자나 변호사들, 그리고 간첩과 빨치산이 민주화운동 공로자라고 결정하여 보상까지 하는 민보상위 위원들, 종북주의자들로 구성된 민노당 당원들 등 이 땅에는 이번에 잡힌 간첩보다 더 악질적이고 더 대규모적인 종북주의자들이 많다. 또한 친북반미 교육을 하고 있는 전교조 교사들, 친북좌파 이념에 따라 교과서를 집필한 교과서 집필자들 등 이 땅에는 간첩보다 더 무서운 사람들이 많다. 이들의 반국가행위가 공개적으로 행해지고 있음에도 어떻게 하여 이들이 간첩으로 체포도 안되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도 되지 않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심지어 북한과 반역문서를 합의하고 돌아온 김대중이나 노무현은 어떻게 하여 간첩 혐의에서 벗어날 수 있었는지 의문일 뿐이다. 여기에 거론한 이름들은 널리 알려진 이름들일뿐 종북주의자들은 사회 곳곳에 무서울 정도로 깊숙이 밖혀 있다.

우리가 놀라는 것은 간첩이 잡혔기 때문이 아니라 어찌하여 간첩보다 더 지독한 반국가행위자들을 공개적으로 활동하도록 놓아두고 있으며 심지어 그들의 활동을 국세로 지원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국가기강이 무너져도 이만저만 무너진 것이 아니다. 국가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국가가 무너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이들은 다 정리하기 위해서는 국가질서가 근본적으로 재편성될 필요가 있지만 그것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이 어둡고 살벌한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우리 보수애국진영이 정신 바짝 차리고 이들 반역자들을 감시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국가가 단호한 조치를 취하도록 압박을 가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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