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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급변사태시 WMD 유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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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급변사태가 발생하면 대량살상무기(WMD) 또는 그 기술이 수출되거나 유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차두현 박사가 29일 주장했다.
차 박사는 이날 오전 KIDA와 세종연구소, 미국 국방연구원(IDA)이 KIDA 관영당에서 공동주최한 제9회 아시아테러리즘연구회의에서 발표한 ’한반도와 대량살상무기’란 제목의 발표문을 통해 “미래에는 북한의 WMD 유출을 포함한 5개 유형의 테러활동이 한국을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차 박사는 5개 유형의 테러는 북한의 전통적인 테러위협과 친북세력의 테러위협, 국제테러 단체의 테러위협, 국내 극단주의자의 테러, WMD 혹은 유행성 질환을 이용한 테러공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알카에다와 제마 이슬라미아와 같은 악명 높은 테러단체와 연관돼 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그러나 북한의 테러활동 재개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차 박사는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관련국들이 북한 WMD의 파괴력과 비핵화에 공통된 인식을 갖고 북한의 테러위협 가능성에 긴밀한 공조와 정보공유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프가니스탄 충돌.평화연구센터(CCPS)의 헤크멧 카르자이 소장은 ’아프가니스탄내 떠오르는 위협 및 도전 과제’란 발표문에서 “테러분자들은 와지리스탄, 스와트 지역 등 파키스탄-아프간 국경 부근에 위치한 지역에 안전한 성역을 확보하고 있다”며 “아프간군과 연합군이 정교한 급조폭발물(IED)과 사제폭탄(HME)의 주 표적이 되고 있고 기습 공격 형태도 개인적 공격이 아닌 단체 공격이라는 새로운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탈레반은 내전의 범위를 전통적인 남부 거점에서 남동, 동쪽 그리고 점차 서부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탈레반 반군은 아프간내 일부 불안 지역에서 범죄 활동을 부추기고 있다”고 전했다.
카르자이 소장은 “아프간 대부분 지역에 걸쳐 사법개혁이 실패로 돌아갔다”며 “전직 군사령관 및 군벌들은 주민들에게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독자적으로 정부 권한을 넘어선 횡포를 자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필리핀 평화.폭력.테러리즘연구소의 롬멜 반라오이 이사장은 ’동남아시아 해양안보현황’이란 발표문에서 “중국군은 핵전쟁과 우주전, 사이버전 등의 최신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이는 역내 군사적 균형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9.11 테러 이후 남중국해상의 긴장은 작년 하이난 지역 내 위린섬(산샤섬)에 중국 해군 잠수함 기지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증폭되기 시작했다”며 “이 해군 기지는 해양 억지력을 강화하려는 중국의 전략적 의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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