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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정일.. '주먹질'로 국제도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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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수년 내 평양 국제도시 건설 지시" 中국영매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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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이 향후 수 년 내에 평양을 국제도시로 만들 것을 지시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21일 중국 국영 신화통신은 같은 날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근래 평양 최대의 번화가인 만수대거리 신축 주택구역을 시찰한 김정일이 평양을 향후 수 년 내에 전혀 손색이 없는 국제도시로 만들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일은 정세발전의 요구에 따라 계획 있고 특색 있게 거리와 도로를 건설하고 고도의 인민성과 민족성, 현대성을 담보하는 원칙하에 교육, 보건, 체육, 문화와 편의서비스 등 시설을 합리하게 배치할 것을 강조했다.
또 현재 실시되고 있는 평양 10만 세대 주택건설공정이 수 년 안에 완공될 것이라며 새로운 ‘평양속도’를 창조하고 번영하고 흥하는 평양의 새 국면을 열 것을 건설자들에게 요구했다.
최근 2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는 평양 속성음식센터(패스트푸드점)도 김정일의 평양의 국제도시화 구상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북한정권은 올 해 ‘미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폄하되던 햄버거 가게를 평양 시내에 열고 대동강 맥주의 TV광고를 내보내는 이례적 행보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김정일의 국제도시 구상은 많은 폐해를 낳고 있다.
북한민주화네트워크(대표 한기홍)는 지난달 소식지에서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8월 중순 경부터 평양 형제산구역의 각 리, 동마다 7~8총국 군인들이 주거지역 강제철거 작업에 나서 많은 주민들이 폭력에 시달리며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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