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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상반기 북한과 중국 간 교역증가율이 작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최근 발행한 북한경제 속보에서 중국 해관(海關)통계를 인용해 올 해 상반기 북중 교역총액이 전년 동기 11억4,400만 달러보다 감소한 11억2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속보에 따르면 올 해 상반기 북중 양 측의 전체 수출규모는 7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으나 수입규모는 3억5,200만 달러로 8.2% 소폭 증가했다.
KOTRA는 연간 7.5% 증가율을 보인 2006년과 16.1% 증가율을 보인 2007년, 41.2% 증가율을 보인 2008년과 비교할 때 올 해 상반기 교역증가율은 크게 위축된 실적이라고 지적했다.
KOTRA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부문별 대북 수출품목으로는 광물성연료가 -49.4%, 무기화학품이 -51.5% 감소했으며, 광물성연료 세부품목별로는 석유아스팔트가 -77.4% 줄어들었다.
또 올 해 상반기 중국의 대북 식량수출 규모는 2,319만 달러로서 전년 동기 대비 66.5% 수준에 머물러 전반적으로 -8.4% 감소했으며, 비료도 전반적으로 -8.4% 감소했다. 식량 세부품목별로는 보리(-23.9%), 옥수수(-45.9%) 등이 큰 폭으로 줄었으나 쌀은 54.1% 증가했다.
수출과는 달리 올 해 상반기 중국의 대북수입 규모는 전반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소폭 증가율을 보였다.
작년 북중 연간 교역액은 27억8,728만 달러로 전년 대비 41.2% 증가했으며, 연간 수출과 수입이 각각 20억3,323만 달러(46.0% 증가)와 7억5,405만 달러(29.7% 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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