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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의 업무를 지원하는 전문가패널이 이달 중순께 첫 회의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 “전문가패널의 위원으로 임명된 송영완 국장이 9일 뉴욕 유엔본부로 출국한다”면서 “이달 중순께 첫 회의를 열고 공식 활동을 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패널은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한국, 일본 등 7개국(P5+2)에서 각각 1명씩, 핵.미사일.수출통제.비확산.재정.지역.통관 등 7개 분야의 위원들로 구성돼있으며 다음 달 중순께 제재위원회에 첫 잠정보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는 앞서 대북 결의 1874호 채택 후 90일 내에(12일까지) 제출하게 돼 있는 대북제재 이행과 관련한 잠정보고서를 패널 활동 개시 후 1개월 이내에 제출하도록 양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이와 관련, “스케줄은 안보리가 합의만 하면 연기가 가능하다”며 “전문가패널은 이 밖에도 1년간 유엔 사무국 소속으로 상근하면서 분기별 보고서를 제출하고 제재위원회의 요구에 따라 수시로 현장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패널은 또 ▲제재위원회의 제재 이행 보조 ▲유엔 회원국과 유엔 기구 등의 제재 이행 관련 정보 수집.검토.분석 ▲안보리와 제재위원회, 회원국 등에 이행 개선을 위한 권고 ▲임기 만료 30일 전까지 안보리에 최종 보고서 제출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다른 외교 당국자는 “송 국장의 (전문가패널)임명은 결의 1874호를 성안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실질적인 기여를 많이 한 점을 평가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대북제재뿐만 아니라 전체 WMD 비확산 분야에서 우리의 기여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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