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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毛澤東)의 망령이 세계를 지배한다면?
[르뽀기록] 돈(錢)이야기, ‘건국’대통령이 지폐를 도배한 나라-‘건국’대통령이 흔적조차 없는 나라

중국 지폐, 위로부터 1, 5, 10, 20, 50, 100 yuan(위안)- 2005년 신권(新券)부터 모두 모택동(毛澤東)이다.

중국(中國) 모택동(毛澤東)의 망령이 전(全) 세계를 지배한다면… 이보다 더 끔찍한 일이 있을까? 그러나 이는 현실이 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달러화(貨)의 위상이 휘청이자 중국이 자국 통화인 위안화(貨)를 기축통화(基軸通貨:국제간 결제나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화폐) 반열(班列)에 올리려는 시도를 진행 중이다.

 

미국발(發) 금융사태가 세계로 파급(波及)되면서 지구촌이 공포에 휩싸였지만, 달러보유고 세계 1위, 3위 국가인 중국과 러시아는 오히려 위기(危機)를 기회로 삼고 있다.

 

두 나라는 지난달 28일 양국(兩國) 총리가 만나 무역결제(決濟) 대금(代金)을 자국(自國) 통화(通貨)로 한다는데 합의했다. 러시아는 이미 석유·가스 수출 대금(代金)을 자국(自國)통화인 루블화(貨)로 결제할 것을 기업들에게 요구한다고 한다.

 

또 중국은 대만(臺灣)과의 무역 결제(決濟)도 자국 통화로 대체하기 위한 방안을 회담을 통해 논의 중이다. 러·중의 이런 움직임에 브라질 등 남미(南美)의 反美국가들도 동조하고 있다.

 

인구 1위의 영토대국(領土大國),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중국은 무려 14개 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중국 돈은 접경국가들 사이에 이미 실질 화폐로 통용되고 있고, 북한(北韓) 또한 예외가 아니다.

 

대개 한 국가의 화폐(貨幣)는 그 나라의 건국(建國)과 역사(歷史)를 반영한다. 하지만 중국 지폐(紙幣)에는 오직 모택동(毛澤東)만 있을 뿐이다.

 

중국을 개혁·개방으로 이끈 등소평(鄧小平)도, 중국인들의 마음을 녹였다는 재상(宰相) 주은래(周恩來)도, 역사속 성인(聖人) 공자(孔子)도 없다. 한 나라의 화폐(貨幣)를 1人이 독차지하고 있는 나라는 아마 중국이 유일할 것 같다.

 

기자는 지난달 중국에 머물면서 현지인들에게 이런 비(非)상식(常識)에 대한 질문을 던진 적이 있다. 간단명료한 답이 바로 돌아왔다. “오늘의 중국ㅡ하나의 중국을 모택동(毛澤東)이 건국(建國)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중국은 건국(建國) 대통령에 해당하는 모택동(毛澤東)이 모든 지폐(紙幣)를 도배하는데, 한국(韓國) 돈(錢)에는 건국(建國) 대통령 이승만(李承晩)이 흔적조차 없다.

 

노무현(盧武鉉) 정권은 임기 말 새 10만원권(券) 인물로 김구(金九)를, 5만원권(券)에는 신사임당(申師任堂)을 선정했다.

 

이명박(李明博) 정부는 독도(獨島) 삽입(揷入)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10만원권(券) 발행 계획을 무기(無期)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모양이다. 대신 올해 말까지 5만원권(券) 새 지폐(紙幣) 도안을 확정,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좌파(左派) 단체·언론들은 정부의 10만원권(券) 발행 연기를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우익(右翼)들의 눈치 때문이라는 것이다. 반면 보수(保守)단체들은 새 지폐(紙幣) 인물을 이승만(李承晩)·박정희(朴正熙)로 바꿀 것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10만원권(券)에 대한 수요가 별로 없고, 뇌물(賂物)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신사임당(申師任堂)이 새겨진 5만원권(券) 발행으로 이 문제를 대충 넘어가려 한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스탠스(stance)를 잡아줘야 한다. 10만원권(券) 수표(手票)는 서울을 벗어나면 현금(現金)처럼 사용 못하는 곳이 많다. 받기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은행 송금 때도 마찬가지다. 이를 현금화(現金化) 하려면 만(滿) 하루가 지나야 가능하다.

 

따라서 새 고액권(高額券) 사용은 수표(手票)발행 비용 절감 등 여러모로 유용한 면이 많다. 특히 지금 10만원권(券) 지폐(紙幣)에 들어가는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는 독도(獨島)가 없다. 일본이 호시탐탐 독도(獨島) 망언을 내뱉는 상황에서, 독도(獨島) 없는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표기(表記)는 더 이상 대세(大勢)가 아니다.

 

이는 새 고액(高額) 지폐(紙幣) 인물 선정을 다시 할수 있는 좋은 명분(名分)이 된다. 만약 좌파(左派)들의 반격이 두렵다면, 반미(反美) 친중(親中)인 그들에게 건국(建國)대통령이 도배된 중국 인민폐를 보여주면 될 것이다. 좌파(左派)들의 ‘촛불잔치’에 움찔했던 대통령이라 눈치를 볼 것 같아서다.

 

정부는 새 지폐(紙幣)에 들어갈 인물(選定), 도안(圖案)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이명박(李明博) 정부가 진심으로 대(對)국민 설득에 나선다면 국민들도 공감 할 것이다.

 

좌(左)·우익(右翼) 혼란 가운데 나라를 건국(建國)한 대통령과, 최빈국(最貧國)에서 오늘날 대한민국(大韓民國)을 만든 대통령이 선정돼야 함은 보편적(普遍的) 가치관에 부합(符合)하는 당위(當爲)이기 때문이다. 

 

자랑스러운 우리의 근(近)·현대사(現代史)를 왜곡(歪曲)하고, 자기부정(自己否定)의 反대한민국(大韓民國) 정서를 심어 놓은 좌파정권(左派政權)의 그늘을 걷어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중국 공산당(共産黨) 모택동(毛澤東)의 망령(亡靈)을 매일 지갑에서 대(對)하는 암울(暗鬱)한 시대를 살아 갈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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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22일 15시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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