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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생산 신형트럭, 시동 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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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일전투 일환으로 자동차산업 독려.. 유엔 대북제재로 수출길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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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유일한 자동차 자체 생산업체인 ‘승리자동차연합기업소’가 지난 7월 화물자동차(트럭)인 ‘건설호’를 생산해 시운전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현지 소식통은 “25t급 화물자동차인 건설호 시운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150일 전투의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건설호 생산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으며, 김정일도 3월 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을 독려했다. 북한은 80~90년대에 건설호 양산 설비를 갖추었으나 경제난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지난달 보도한 바에 따르면 북한은 ‘강성대국’ 건설 기한인 2012년까지 연간 자동차 1만대 생산을 목표로 잡고 있다.
하지만 현 시기에서 자동차 산업에 대한 북한의 투자가 경제 회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북한 자동차가 국제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것은 물론 근래에는 유엔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까지 통과됨에 따라 북한의 국가 브랜드가 바닥으로 추락했기 때문이다. 결의안에 명시된 북한의 수출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통제도 방해 요소로 작용한다.
결국 내수용으로 돌려야 하지만 북한이 다시 90년대 수준의 극심한 경제난으로 복귀하고 있는 실정에서 흑자를 낼만한 수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트럭이 필요한 산업 현장은 거의 가동을 멈춘 상황이며, 주민들은 승용차 대신 값싼 자전거를 선호하고 있다. 또 김정일을 비롯한 권력층 및 신흥 부유층은 중국에서 들여오는 일제(日製)를 선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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